사천문천특대지진 1주년 기념행사 진행..호금도 중요연설 발표

(흑룡강신문=하얼빈) = 고요한 청산은 애절한 사념을 듣고 거세찬 강물은 분발의 힘을 발산한다. 

12일 오후, 사천문천특대지진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해 '5.12' 강진의 진앙지였던 사천성 문천현 영수진에서 진행됐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호금도가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중요한 연설을 했다. 그는 지진재해에서 불행하게 조난당한 동포와 지진 구조의 중대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영용하게 목숨바친 렬사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전당, 전군,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이 지진 구조의 위대한 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면서 지진대처 재해구조의 전면적인 승리를 힘써 쟁취할것을 호소했다.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며 국무원 부총리인 리극강도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기념행사 주회장은 영수진 선구중학교 유적지에 설치되였다. 회의장 입구에 걸린 프랑카드에는 노란색과 흰색 비단으로 만든 조화가  "사천문천특대지진에서 조난당한 동포들을 깊이 추모한다"는 검은색 글발을 받쳐주고 있었다.

지진에서 무너진  학교청사 페허 앞에는 커다란 사천문천특대지진 기념 시계판이 놓여있었는데 시침은  14시 28분에 고정되여 있었다.  기념 시계판의 서쪽면에는 사천문천특대지진 기록담벽이 세워져 있었는데 거기에는 지진으로 조성된 거대한 손실과 중국인민들의 지진대처 재해구조에서의 영웅적인 장거가 명문으로 기록되여 있었고 구조대원들이 페허에 묻힌 군중들을 구출하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조각되여 있었다.

기념 시계판 동쪽의 위험 건물에는 "만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위험을 두려워 하지 않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인간본위주의를 견지하고 과학을 존중하자"는 거폭의 표어가 걸려 있었으며 광범한 간부군중들의 위대한 지진대처 재해구조정신을 고양하는 드팀없는 결심을 보여주었다.

14시 20분께, 나팔수가  '사념곡'을 주악하면서 호금도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회의장에 입장했다. 그들은 기념행사에 참석한 300여명의 각계 인사들과 함께 묵념했다.

14시 25분, '헌화곡' 속에서 20명 의장병이 10개의 꽃바구니를 들고 사천문천특대지진 기념시계판 앞에 천천히 가져다 진정했다. 꽃바구니는 각각 중공중앙, 전국인대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정협, 중앙군위, 각 민주당파중앙, 전국공상련합회와 무소속 인사, 각 인민단체 그리고 사천성, 섬서성, 감숙성에서 진정했다. 

호금도가 엄숙한 표정으로 계단에 올라 중공중앙에서 진정한 꽃바구니 앞에서 멈춰서서 응시하고 나서 손수 꽃바구니의 댕기를 바로잡았다.

14시 28분, 사천문천특대지진이 발생한 그 시각, 장내 모든 사람들이 기립하여 조난자와 구조에서 희생된 렬사들에게 묵도했다. 　

이어 장엄하고 격앙된 국가속에서 오성붉은기가 서서히 게양 되였다.

기념행사에서 호금도가 중요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당중앙과 국무원, 중앙군위를 대표해 지진구조와  복구건설 제1선에서 용감하게 분전하고 있는 사회 각계에 숭고한 경의를 드렸으며 재해구 지원에 앞다투어 참여한 홍콩동포와 마카오동포, 대만동포 및 해외 화교 화인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렸다. 

호금도는 또 중국정부와 중국인민을 대표해 중국의  지진구조와 재해구 복구 건설에 진심어린 동정과 지지를 보내준  국가 지도자들과 정부, 정당, 사회단체와 중국주재 대사관 그리고 유엔 관련기구와 일부 국제기구, 외자기업, 국제우호 인사들에게 다시 한번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렸다.

호금도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전례없는 참혹한 재난앞에서 당중앙과 국무원, 중앙군위의 드팀없는 지도하에 전당, 전군과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은 한결같이 뭉쳐 지진대처 재해구조에서 중대한 승리를 쟁취했으며 태산 앞에도 끄떡하지 않는 두려움 모르는 기개를 보여주었고 온 세상을 감동시키는 영웅적 개선가를 울려주었다. 

중앙의 대폭적인 지지와 재해구 광범한 간부와 군중들이 간고분투하고 전국인민이 대폭적인 성원을 준 보람으로 도시와 농촌 주택재건, 학교, 병원 등 공공서비스시설 재건, 기초시설 복구건설, 산업재건, 구조조정, 력사문화보호, 생태보수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재해구 복구건설에서 단계적인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호금도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진대처 재해구조 복구건설에서 전국인민들은 일심협력했고 국내외의 동포들과 함께 난관을 극복함으로써 중화민족의 단결분투의 민족적 품격과 고난을 함께 이겨나가는 강대한 힘을 보여 주었다.  지진 구조와 재해구 복구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는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이 신심가득히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사업을 계속 밀고 나아가도록 격려할것이다.

호금도는 마지막 부분에서 다음과 지적했다. 지진 구조와 재해구 복구건설의 위대한 실천은 단결은 곧 힘이고 분투해야 승리할수 있다는 도리를 재차 알려주었다. 전당, 전군,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은 긴밀히 단결하여 전진도상의 모든 곤난과 시련을 용감하게 전승하고 제반 사업을 전면적으로 잘해 우수한 성적으로 새 중국 창립  60주년을 맞이해야 한다.

나팔수가 재차  '사념곡'을 주악했다. 호금도주석은 사천문천특대지진 기록담벽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 흰 국화꽃 한송이를 헌화했다.

'사념곡'의 음악소리가 온 장내에 울려퍼졌다. 리극강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도 차례대로 기록담벽 앞에 국 화꽃을 헌화했다.

기념행사에 참가한 각계 인사들도 줄지어 기록담벽 앞에 가서 헌화했다.  한송이 한송이의 국화꽃에는 사천 문천특대지진에서 조난당한 동포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져있었고 아름다운 고향을 재건하는 실제 행동으로 조난자들을 위로하려는 공동한 념원이 깃들어 있었다.

기념행사는 사천성당위서기 류기보가 사회했다.

영수진 간부와 군중 사생대표 약 1000명도 이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