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에게, 또는 당신의 친인들의 몸에 이같은 재앙이 닥쳐왔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크고 또 얼마나 애타게 누군가의 구원의 손길을 갈망하겠는가를 바꿔놓고 거듭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문천'이 바로 우리 이곳이고 피해지역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친인들이라는 마음과 자세를 갖추어야 할것이고 또 마땅히 그래야만 한번의 성금으로 끝내는 차원을 넘어 진정 안타깝게 그곳 사람들이 겪고있는 고통과 앞으로 살아갈 일까지도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는것이다.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해할 때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을 품고있는가에서 그 민족의 문명정도와 공생의 미덕을 엿볼수 있다. 그러니 이는 돈 많은 몇사람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 민족성원 모두가 이런 마음,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56개 민족이 더불어 사는 중국땅에서 대접받고 존중받는 민족으로 이미지가 부상할것이다.
언제 어디에서 닥칠지 모를 뜻밖의 재앙이 문천땅에 덮쳐 귀중한 생명들이 사선에서 헤맬 때 우리는 멀쩡히 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가? 이 행복을 비통으로 가슴 뜯는 지진피해지역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누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