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갇힌 6명 발전소 직원 구출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20) = 이것은 십방시 재난구조 제1선인 홍백진에서 가장 먼곳으로 가는 도중 정찰하고 구조한 이야기다. 깊은 산속의 홍백진 금하수력발전소의 피해정황을 정찰하고 구조결책을 확정하는데 의거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정찰은 텐널속에 갇힌 20여명 리재민을 구조하는것이 무엇보다 시급하였다. 이 정찰소중대는 광주군구 무한총병원의 2명 전문가(58세)가 공군공투병1정찰대에 귀속되여 있다. 19명으로 조성된 이 소분대는 도보로 2박3일을 걸어 ‘단두암’에서 유언서를 남기였다. 나중에 산속에 갇혀 있는 리재민 6명을 구해내였다.
홍백진은 십방시 지진방지재난구조의 최전선이다. 더 앞으로 가는 길은 모두 굴러 떨어진 돌에 길이 막혀버렸다. 때문에 구조물자나 인원을 공중투하하지 않으면 도보로 걸어가야 했다.5월15일 지진재해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파촉전력공사 금하 1급 수력발전소 직공 유아룡이 도보로 산속에서 나와 당지상황을 보고했다. 건설중에 있는 금하 1급수력발전소 텐널이 묻혀버렸고 26명 직공이 그속에 묻혀있었다는것이다. 그리고 20여명 직공이 산속에 갇혀있다는것이다.
16일 오전 7시 광주군구무한총병원의 2명전문가를 배치한 19명 구조소분대가 홍백진으로 출발했다. 이틀간 먹을 물과 식품을 휴대한 이 소조는 해발 2830미터나 높은 ‘단두암’으로 올라갔을때 이미 해가 지기 시작했다. 밤이 어두워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소분대는 이곳 산정에서 숙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이번에 임무를 집행하는 과정에 꼭 돌아올수 있다는 파악이 없다는것을 판단하고 록상기앞에서 유언서를 남기기로 했다. 58세 전문가 진상진은 “나는 로당원이고 로동지이다. 당신들은 아직 젋었다. 가장 위험한 곳은 내가 가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기였다. 이어 촬영을 책임진 신문간사 하언충이 말했다. “나는 신문간사다. 응당 제일 앞장에서 서서 가장 진실한 사실을 촬영하여 수장들이 현장의 진실한 정황을 장악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야 령도들이 정확한 결단을 내릴수 있다.” 집이 사천에 있으며 이번 지진피해를 입은 전사 오재홍이 말했다. “우리 집도 피해를 입었다. 집이 무너지는것은 아무런 문제도 아니다. 친인들이 살아있으면 된다. 아버지 어머니 맘을 놓으십시요, 나는 피해를 받은 사람을 한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않을겁니다. 목전의 곤난은 잠시적인 곤난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임무를 꼭 완수할것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17일 이 소분대가 산뒤의 산비탈에 위치한 파괴된 금화초대소 근처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텐널에서 뛰여나온 6명 직공을 만났다. 18일 점심때 정찰구조소분대는 지휘부로 안전하게 돌아왔다. 생사고험을 겪은 광주군구 무한총병원의 두 전문가와 공군공투소분대 성원들은 너무도 기뻐서 서로 부둥켜 안았다.
/경화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