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21)= 중국 동북3성 지역 한국인회에서 쓰촨(四川)성 대지진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는 검은리본 달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선양(瀋陽), 창춘(長春), 다롄(大連), 하얼빈(哈爾濱), 옌지(延吉) 등 동북3성 지역 한국인회 대표들은 지난 19일 선양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대지진 희생자를 위로하는 뜻에서 지역별로 검은리본달기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재선양한국인회가 21일 밝혔다.
김성웅 재선양한국인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식으로 조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중국 정부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한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의무적으로, 이후에는 5월 말까지 각 지역 한국인회에서 자율적으로 기간을 정해 검은리본달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 교민들은 각 지역 한국인회 민원실, 교회, 동호회, 한인업소에서 배포하는 검은리본을 받아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