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17) = 재중국한국인회는 16일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자를 위한 추모행사를 거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희철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등 100여명은 이날 베이징 한국인회 사무실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중국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김 회장은 추모사에서 "중국을 좋아하고 사랑해서 중국에서 살고 있는 80만 재중 교민은 우리의 친구와 이웃의 아픔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모든 망자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는 평안이 잠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중국한국인회는 이번 지진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는 중국 이재민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성금 모금과 헌혈활동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