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재난을 명기하는것은 사회의 책임
http://hljxinwen.dbw.cn   2009-05-07 15:10:59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6-17)=력사는 이 3분간을 기억할것이다. 2008년 5월19일 14시 28분으로부터 31분간 이 시간을 기억할것이다. 이 시각, 길가던 행인은 걸음을 멈추고 오른 손을 앞가슴에 대고 숙연하게 기도를 올린다. 직공들은 하던 일을 정지하고 서남방향을 향해 기립하고 눈을 감고 묵도를 올린다. 기사는 제동을 걸고 클랙슨을 울리고 기차와 기선은 기적소리를 울리고 방공경보가 높은 하늘을 배회한다…..이 시각 시간은 응고되였다. 모든 사람들의 맘이 한 방향—문천으로 날아가고 있다. 이것은 망각할수 없는 국상(国殇)을 위한것이다.

  우리의 비통은 불행하게 조난당한 수만명의 망령을 위로하기 위한것이다. 며칠 전만해도 생기발랄한 생명이 순식간에 끝없는 암흑속에 떨어졌다. 생명은 공간의 거대한 붕괴와 시간의 쾌속 류실속에 너무도 취약하다. 이처럼 큰 재난앞에 우리는 생명의 취약을 보았고 이처럼 큰 재난앞에 우리는 생명의 항쟁을 보았다. 구생의 갈망, 서로 돕는 미덕의 푸근함, 각급 정부의 돌발사건 대응책, 전 사회의 뜨거운 구조의 손길, 전국 인민의 한마음같은 관심은 생명의 의의를 방송하고 있다.

  가는 사람은 잘 가고 산 사람은 잘 살아야 한다. 이제 점점 식어지는 체구는 아무런 감각도 없게 된다. 혹은 하늘 공중을 배회하는 연기로, 혹은 땅속 한 줌의 흙으로 될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한때 우리와 함께 있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살았고 생활했고 분투했으며 희망을 심었고 웃고 울며 떠들며 인생의 락을 만끽하였을것이다. 그들이 격은 경력과 침통한 회멸, 혹은 기나긴 고난은 우리에게 남겨준 영원한 고통이다.

  국기가 서서히 반기를 내릴때 우리는 사회의 공동한 기억을 명기할수 있다. 이 기억은 우리 공동한 리념을 주물하였다. 그 리념이란 다른것이 아니라 개체에 대한 존중이며 생명에 대한 경위이며 약자에 대한 련민이다. 중국이란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처음으로 평민 백성들을 위해 국기를 절반 내리웠고 3일간 애도를 표시했다. 인민이 이 땅의 주인이요 생명이 무엇보다 귀중하다는 가치를 최고 가치로 인정한것은 사회의 발전이며 국가의 발전이다. 어느 한 생명을 잃어도 국가의 손실이며 민족의 애상이다. 생명을 존중하고 고난을 명기한다는것은 한 사회가 고난을 이기고 전진하는 힘으로 될것이다.

  고난을 명기하는것은 한 사회의 책임이다. 그 어떤 혈맥이던지, 그 어떤 민족이던지 이 사회의 모든 성원은 하늘에서 떨어진 이 고난을 명기하여야 한다. 한때 어느 한 ‘포닥’이 그처럼 높이 평가한 우리 사이트가 무슨 영문인지 이 한달간 국가의 대재난을 외면한채 ‘입을 다문 대포(啞砲)’가 되여 함구무언이다. 평시에 이른바 민족의 정체성을 운운하면서 떠들석하던 사람도 국가의 절대절명의 정체성이라는 명제를 두고 더 넓은 시각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정리해야 할것이다. 국가의 대재난앞에서 담담하니 무표정한 우리 사이트의 표정이 너무도 가슴아프게 클로즈업되는것은 이른바 민족의 정체성을 호소한 ‘량식’있는 지성인의 인문관심이 제로였다는 이 결론을 얻게 된데 기인된다. 이제 우리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아웅다웅할것이 아니라 더 큰 활무대에서 생명이라는 이 궁극적인 큰 문제를 사색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가. 그리고 사람들과 사람들간에는 신뢰와 존중을 앞세워야지 무턱대고 중상하는 야료하는 행위가 사람의 생명앞에 얼마나 무색한가를 잘 생각해 볼때다. 하다못해 저 세상으로 간 사람들의 혼령을 위해 기도라도 올리는것이 무감각한것보다는 너무도 고상한 처사다.

  땅이 흔들리고 산체가 무너지고 강줄기가 막히는 재난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겨 주었다. 지금 우리의 모든 노력은 다만 고난을 전승하기 위한것만은 아니다. 인간의 가치, 생명의 가치를 확인하는 신앙을 깊히 뿌리내리는 과정이다. 그 어느 하나의 생명은 다 기적이다. 그리고 그 어느 한 사람이 눈을 감은것은 다 국가만큼 귀중하다. 개체 생명에 대한 충분한 존중이 없으면 인본위를 론할 여지도 없다. 아주 작은 자석도 다 자기마당이 있다. 소문없이 자랑없이 평범하게 살아 온 모든 생령은 다 존경을 받을 가치가 있다. 이와같은 생명이 무너지는 앞에서 우리는 자기의 존재가 얼마나 작은가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한순간 모든것이 결속되고 천만 사람이 천만 부동한 자세로 고착되여 한마디 말이 없는 생령앞에 우리가 재난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생명에 대한 푸근한 가슴을 열어 주어 그들이 우리의 심장으로 구축한 천당에서 안식하기를 기원하는것이다.

  /하현(자유기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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