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30)= 13일 저녁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부시 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정부는 중국 쓰촨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상황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중국인민에게 애도를 표한다. 미국정부는 구재에 가능한 모든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후 주석은 이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인민은 동포들이 강진으로 사망한 것에 깊은 비통에 잠겨 있다. 중국정부는 항진구재작업 조직에 진력하여 부상자를 구출하고 피해지역 군중생활을 배치하며 하루속히 피해지역의 정상적질서를 회복할 것"이라 지적했다.
후 주석은 "근년래 쌍방의 노력으로 중미관계가 부단히 발전 하고 있다. 양국 고위층 및 각급별간 내왕이 빈번하고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다. 내달 곧 열리는 제4차 중미전략적 경제대화에서 이번 전화 통화의 내용이 적극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바란다. 나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중미건설적 협력관계의 지속적이고 건전하며 안정된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시장(西藏)문제에 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논술했다. 후 주석은 "시장사무는 중국내정에 속하며 전 중국인민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미국측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로 관련 문제를 신중하고도 적절하게 처리하여 중국정부의 정의적 입장을 이해, 지지할 것을 바란다"고 지적했다.
쌍방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8국(G8) 정상과 개발도상국 지도자 대화회의와 베이징올림픽 때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