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15) = 한국 100만달러 규모 긴급 지원
한국 정부는 14일 중국 사천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필요로 하는 담요와 텐트 등 구호품목과 긴급구호금을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하지만 당초 정부가 준비했던 구조요원의 파견은 중국 측 사정으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측이 피해지역의 공항과 도로가 파손되는 등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요원 수용은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립장을 표명해 왔다"면서 "구조요원 파견은 추후 중국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련합
러시아측 구호물자 성도 도착
14일 오후 2시 55분께 중국 사천성 지진재해지역을 지원하는 러시아측의 구호물자가 특별기로 성도에 도착했다.
30여톤에 달하는 이 구호물자들에는 천막과 이불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정부는 최근 또 3대의 특별기를 파견해 사천 지진재해지역에 100톤에 달하는 구호물자를 더 보낸다.
일본 피해지역위성사진 제공
국가우주국에 따르면 사천성 문천지역에 대지진이 발생한후 '공간 및 엄중피해 국제헌장'메커니즘에 근거해 일본우주국은 ALOS원격탐지위성이 피해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중국에 제공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사진에 대한 분석을 하고있다. 이는 사천성 지진피해후 국제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얻은 피해지역에 관한 원격탐지위성 사진이다.
그리고 미국,독일,노르웨이,벨기에,프랑스,우크라이나 등 나라들도 13일 중국에 자금 혹은 인적 지원을 하겠다고 표명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