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14) = 한국 정부는 14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한국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필요로 하는 담요와 텐트 등 구호품목과 긴급구호금을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하지만 당초 정부가 준비했던 구조요원의 파견은 중국 측 사정으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측이 피해지역의 공항과 도로가 파손되는 등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요원 수용은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면서 "구조요원 파견은 추후 중국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구조요원 41명과 의료진 20여명을 대기시켜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