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23) = 최근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는 전교성적인 '사랑나누기' 기부행사를 펼쳤다. 사천 특대지진 리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는 리퇴직교원, 후근일군을 포함한 전교 사생이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국기게양식,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모금활동 등 순으로 이어진 행사장은 잔잔한 애도의 물결과 민족우애의 정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평소 저축한 100원에서 1전짜리 각전에 이르기까지 부동한 액수의 성금을 내놓았고 리퇴직교원들도 자발적으로 전화를 걸어와 성금기부를 요청해 나섰다. 리퇴직한 리화출교원은 장기환자이고 생활이 넉넉지 못한 형편에서 성금 500원을 기부했다. 이날  모금활동에서 사생의 애심이 담긴 8537원 46전의 성금이 관계부문에 전달되였다.

/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