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임신부와 1명 뇨독증 환자 헬기로 구출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5-21) = 20시15시께 중경에 주둔하고 있는 장갑퇀의 한 병사가 성도에 도착해 지원을 요청했다. 북천현 서북쪽의 청편하류역은 강족들이 살고 있는 관광지이고 야생 팬더곰의 집결지인데 현재 거기에 위치한 5개 향진이 위급한 상황, 선평향은 이미 홍수피해를 입은 실정이여서 2만여명(그중 210명 관광객 포함)이 갇힌채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하천부근에 위치한 청현향과 외계를 련계하는 도로가 아직 통차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수시로 산사태가 발생할수 있어 구조작업이 막심한 곤난에 직면해 있다.아울러 외계의 물자도 순조롭게 들어올수 없어 1선에서 분전하고 있는 500여명 병사들이 모두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틀간 비행기편으로 1000근 입쌀을 보내왔지만 리재민들이 배를 곯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해방군들은 매일 죽을 끓여 리재민들에게 일부 나누어주어야 했다. 19일 오후까지 부대측은 600근 입쌀밖에 남지 않았다. 설사 죽을 끓인다고 해도 한끼만 해결할수 있는 정황이다. 하여 량곡운반이 급선무로 나서고 있다. 알아본데 의하면 무현에서 청편향까지의 거리는 77킬로미터, 현재 해방군장병들은 밤에 낮을 이어가며 도로를 소통시키고 있는데 만약 성공하면 제때에 군중을 이전시킬수 있으며 물자도 도착할수 있다.

이 장갑퇀 병사가 탑재한 헬기에는 북천에서 구출된 3명 임신부와 1명 뇨독증환자가 합승했데 그중의 1명 임신부는 36세로 출산기가 5월20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신부와 뇨독증환자는 모두 팽산병원에 후송되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청편하류역에서 약품이 가장 결핍한 실정, 그중에는 당뇨병환자들이 수요하는 인슐린과 고혈압환자들이 급히 수요하는 혈압약이 포함된다.

약품과 량곡이외 방수포와 지질탐측일군 및 설비도 매우 부족한 편이다. 청편하류역은 지질재해대에 처해 있어 하천연안의 10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체에 틈이 갈라졌으며 가장 깊은 틈은 42센티미터에 달했다. 또 여기의 민가도 모두 이미 거주하지 못하는 상황, 설사 천막을 쳐려고 해도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해 다만 방수포로 조금 안전한 집에 걸쳐놓은 채 비를 막을수 있는 형편이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