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10-31) = 김정일 조선노동당 총서기,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오전 평양에서 조선친선방문 중인 류윈산 중공중앙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선전부 부장을 회견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류윈산 부장은 우선 호금도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의 구두 메세지를 전달했다. 호금도 주석은 구두 메세지에서 "새로운 중공중앙지도부는 계속 양당 양국 오랜 세대 지도자들이 친히 이어온 중조전통우의를 높이 관심하고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중국정부는 조선과 함께 '전통계승, 미래발전, 선린우호, 협력강화'의 원칙을 견지하며 근년래 쌍방이 합의한 중요한 내용을 열심히 실행하고 중조친선협력관계를 부단히 심화하여 양국 인민에게 복을 마련하고 현지의 지속적 평화, 공동번영의 실현을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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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정일(우) 조선노동당 총서기는 평양 백화원 국빈관에서 류
윈산 중공중앙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서기, 중앙선전부 부장을 회
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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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조선방문 중인 류윈산 중공중앙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선전부 부장은 평양친
선탑에서 헌화했다. 친선탑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선전쟁에 참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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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호금도 총서기의 구두 메세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소집과 호금도 동지가 중공중앙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당선된 것을 재차 축하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조중우의는 오랜 세대 지도자들이 친히 이어온 것이다. 조선정부는 조중우의를 높이 관심하며 이는 정세변화와 세대교체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중국과 함께 노력하여 교류과 협조를 강화하고 조중관계의 앞으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 했다.
류윈산 부장은 "근년래 중조 양국은 각 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부단히 추진하고 국제와 지역문제에서 밀접히 협동하고 있다. 사실이 증명하다시피 중조관계는 튼튼한 기초가 있으며 국제정세가 어떤 변화가 있어도 중조친선협력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중국정부는 계속 노력하여 중조 양당 양국관계의 앞으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 했다.
류윈산 부장은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 관련 정황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근년에 조선이 경제발전,자연재해 극복, 인민생활 개선 등 면에서 거둔 성과를 적극 평가했다.
류윈산 부장은 "중국 당과 정부는 예와 다름없이 조선 당과 인민이 본국 국정에 부합되는 발전의 길을 탐색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며 조선인민이 김정일 총서기와 조선노동당의 지도하에서 국가건설의 위대한 사업 중 부단히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취득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인민은 호금도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지도하에 '이인위본(以人为本)'의 집권이념에 따라 과학발전관을 견지하고 사회주의 조화사회를 구축하는 위대한 사업 중 일련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소집은 중국공산당이 보다 강대하고 보다 유력하게 중국특색사회주의사업을 계속 앞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했다. 중국 당, 정부와 인민은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정신을 관철 실시하고 초요사회 전면적건설 중에서 부단히 새로운 성과를 취득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예축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류윈산 부장은 금수산기념궁에서 김일성 주석의 유상을 참배, 평양조중친선탑에 화환을 올렸다.
류쇼오밍(刘晓明) 주조선 중국대사관 대사, 류훙차이(刘洪才) 중공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이 수행, 활동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