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행운의 황금돼지해가 저물어가고 풍요를 상징하는 쥐의 해 무자년이 밝아 온다. 오행에서 흙에 속하며 풍성함을 나타내는 무(戊)자와 태아가 자리잡는 모습을 본딴 자(子)자의 결합으로 상징되는 풍요와 다산,소의 등에 업혀 천상의 문에 선참 도착해 12지(支)의 첫자리를 차지했다는 쥐의 영리함, “쥐 소금 나르듯 한다”, “소처럼 벌어 쥐처럼 쓰라”등 우리말 속담들이 인정하는 쥐의 근면과 절약의 습성,이 모든 것들이 올 무자년은 우리들로 하여금 희망과 신심으로 부풀어 오르게 한다.
지난 한해 우리민족은 력사적인17차당대회를 맞으며 새로운 도약의 나래를 치는 공화국의 힘찬 행보와 더불어 기존의 생존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새로운 생존무대를 개척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고 세계인이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따내였다.
광범위한 농촌에서 우리 간부와 군중들은 농촌집거지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대책을 강구하며 신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마을환경개선,유기농법도입, 민속자원개발, 대외로무진출 등 여러면에서 형제민족의 선두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새로운 삶의 터전인 연해지역 대도시들에서 우리의 기업인,문화인과 일반 직장인들은 저마끔 열심히 일해 부를 축적하고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공동체 건설에 너나 없이 동참해 지역마다 학교,매체, 문화 시설 설립과 민속축제,운동회등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해외진출 조선족들에게도 크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상무,류학등 비로무 출국 자가 늘고 이에 따라 진출국들에서 조선족들이 상계와 학계 진출자가 늘고 있으며 조선족의 사이트,동아리,협회등을 중심으로 조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모든 성취들은 바로 밖을 향해 활짝 열린 마음의 자세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안일한 자세를 버리고 성계와 국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특유의 다문화우세를 남김없이 발휘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향상심과 밖으로 나갈지언정 항상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잊지않고 끈끈하게 이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새해는 중국이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올림픽을 치르는 해로써 중국이 다년간 진행해오던 정치의 개혁,경제형태의 전환,새 문화의 창출,조화로운 사회의 구축등 여러가지 노력이 열매를 맺는 길상스런 한해며 중국이 진정으로 세계 경제강국의 반렬에 들어서는 한해다.
이러한 위대한 력사시기와 천재일우의 기회에 우리는 백배의 노력을 가해 이 위대한 력사적인 행정에 동참하고 소중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 국가적인 발전성과를 함께 향수하면서 우리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것이다.
농촌집거지의 간부들은 17차당대회에서 포치한 새농촌건설을 포함한 여러가지 국가 발전전략과 각급 정부의 구체 정책들을 파고들어 어떻게 하면 당과 정부의 정책적인 혜택이 우리 조선족지역의 발전에 충분히 돌려지도록 하겠는가를 연구하고 정책 관철에서 각급 기관과 령도들의 역할고리를 충분히 감안해 그들의 지지를 도출해내는 인맥자원 형성 및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것이다.그리고 한국방문취업제 도입으로 농촌지역 로동력의 이전 가속화에도 충분한 주의를 돌려 어떻게 남어지 인력과 토지자원,그리고 농호 수중의 로무수입을 충분히 리용해 고향집거지를 지켜내고 발전 시킬것인가하는 대안을 미리 세워놔야 할것이다.일부 농촌지역에서 이미 선행하듯이 올해는 도시조선족의 현대화영농을 목적으로 한 농촌진출과 도시 내지는 한국 자본의 유치를 통한 집거지 건설을 꿰하는데 큰 힘을 들여야 할것 이다.
조선족기업들 역시 국가의 발전전략과 산업정책의 변화에 주의를 돌려 국가자원의 흐름에 신경을 곤두세워 바싹 쫓아 붙어야 할것이다.기회는 항상 살피는 자에게 찾아들기 마련이다.그리고 우리의 고향인 농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고향에도 부와 문화를 창출할수있는 자원과 기회가 있다는 점을 항상 상기해야할것 이다.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올림픽을 계기로 대거 중국진출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조선족 기업과 도시조선족에게 있어서 올 무자년은 창업과 발전의 절호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음에도 주의돌려야 한다. 특히 북경과 청도 같은 관련 도시는 더욱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움트고 있어 뜻이 있는자들은 지금부터 부지런히 생각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것이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조선족들에게도 2008년은 역시 기회의 한해임이 분명하다.중국의 국제적 위상의 급부상과 각 진출국들의 중국과의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해외진출 조선족들에게는 이미지 업그레이드, 진출국과 중국간 교류의 뉴대역할 이란 기회가 차례지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 해외진출 조선족들의 2중 3중 언어 및 문화우세가 진정 우세를 발휘할 타이밍이 다가온것이다.
천시(天時),지리(地利),인화(人和)란 말이 있듯이 오는 무자년에 우리는 절호의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국내와 해외에 있는 모든 조선족들이 특수 시기,특정 지역,특수 신분으로 활약하면서 유무상통의 고리역할을 기점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쾌거들을 이뤄낼것을 기원하며 우리 모두가 출발지와 진출지 어느 한쪽을 잠시라도 잊지 않음으로써 진정 자기의 우세와 에너지를 수시로 보충 받을 수있는 열린 마음의 자세를 잊지 말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