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제24회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 페막

조선족감독과 선수 이번 대동회 대거 참석

전번기 우승 한국팀 이번 대회 3위로 부진

(흑룡강신문=하얼빈) = '지구촌 미래는 젊은이들에게 달려있다' 세계 각국 대학생청년들의 환락의 축제였던 할빈제24회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가 2월 28일 할빈국제회의전시중심 체육관에서 원만히 페막됐다.

11일간의 짧은 순간, 44개 부동한 국가와 지역에서 온 부동한 민족, 부동한 종교신앙, 부동한 문화배경, 부동한 년령의 청년들이 할빈에 모여 공동으로 '빙설, 청춘, 미래'의 주제를 엮어가고 공동으로 진정, 단결, 우애를 일종의 시대풍조와 무궁한 힘으로 응집시켰다.

청년들의 더욱 아름다운 래일을 기약한 페막식 한 장면     /림영빈 기자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국무위원인 류연동이 축하 편지를  보내오고 대동회조직위원회 부주석이며 교육부 부부장인 장신승이 페막식에서 축하 편지를 선독했다.

대동회조직위원회 명예주석이며 국가체육총국 국장인 류붕이 페막을 선포했다. 대동회 조직위원회 주석이며 흑룡강성장인 률전서와 국제대학생스포츠련합회 킬리안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페막식은 대동회 조직위원회 부주석이며 부성장인 정유동이 사회했다.

할빈제24회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는 우리나라가 북경올림픽, 장애지체인올림픽에 이어 주최한 또 하나의 고수준의 국제종합성 운동대회로 과거 11일간 2000여명 빙설체육 건아들이 경기장에서 당대 대학생들의 출중한 경기수준과 우아한 빙설예술 형상을  선보이고 우수한 운동 성적을 창조했다.

페막식 문예공연에서 송조영이 '쾌락으로 넘치는 대동회'를 열창했다.  /림영빈 기자

이번 대동회 참가인수가 가장 많은 대표팀인 중국대표단은 193명의 운동원을 참전시켜 12개 큰 종목의 69개 세부항목에서 최종 18금, 18은, 12동을 따내 우승을 차지하고 중국대표단이 참가한 대동회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러시아대표팀은 18금, 14은, 19동으로 차석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23회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 우승이였던 한국팀은 12금, 7은, 9동으로 3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주목할바는 조선족선수와 감독들도 중국을 대표하여 대거 참석하여 민족의 위용을 떨쳤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 조선족감독으로 박설봉, 서철수가 참가하고 선수로는  김봉령, 정민, 손건평이 참가했으며 심판원으로 박동석, 최성환, 박성룡, 박설리, 윤삼경이 참가했다.

이외 동림모, 황철, 리만철, 정금혜가 체육설비관리, 뉴스센터관리로 참석했다. 특히 중국 첫 속도스케트 우승자인 라치환선생이 올림픽성황봉송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첫 성화봉송주자로 나서면서 민족의 긍지를 자아냈다.

률전서는 성위, 성정부를 대표하여 드린 축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석한 관원, 운동원, 심판, 감독, 사업일군, 지원자, 매체 등 모든 벗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 1개월만 지나면 할빈의 빙설이 곧 녹아내리겠지만 중국인민들이 세계를 포옹하는 열정은 영원히 녹지 않을것이며 빙설운동을 즐기는 열정적인 할빈인민들은 모든 벗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동계올림픽성화가 할빈에서 타오르길 더욱 갈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률전서는 우리가 모두 함께 할빈을 축복하고 세계대학생체육운동을 축복하며 전세계 청년들의 더욱 아름답고 찬란한 래일을 축복하자고 호소했다.

킬리안은 이처럼 성공적으로 진행된 대동회를 통해 할빈조직위원회와 중국대학생체육협회는 중국은 세계급종합성동계운동대회를 능히 주최할수 있다는 능력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면서 대동회의 정채로운 문화활동은 체육과 문화의 완벽한 결합을 체현하고 가장 좋은 방식으로 국제대학생스포츠련합회의 취지와 정신을 써내려 갔다고 말했다.

페막식에서 국제대학생스포츠련합회의 회기가 다음기 대동회 주최도시인 터키 에르주름(埃尔祖鲁姆）시 대표에게 이양됐다.  제25기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는 2011년 터키 에르주름시에서 개최된다.

/김호 김광석 기자 jinhu-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