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한 준비로 인식되긴 하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대회인만큼 맘껏 즐기는것이 대학생들의 축제라는 의미를 과시할수 있다." 대한빙상경기련맹 전무로 활약하고 있는 전명규 한국체육대학 교수(46세)는 이렇게 대동회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물론 좋은 성적이 최종 목표이긴 하겠지만 성적에만 연연하다나면 긴장감밖에 남지않을것이고 대회의 의미가 단조로와질수밖에 없다. 서구 나라의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할때면 그 지방의 문화체험을 비롯해 축제의 분위기를 충분히 감수하고 있다. 동방의 선수들은 이런면에서 따라배울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한국은 지난회 이탈리아 토리노 대동회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특히 쇼트트랙부문에서 금메달을 거의 독식하다싶이 했으나 중국이 최근년간 매회가 다르게 부지런히 추격해오고 있어 정상을 지켜내는 일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전명규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90년대 초반부터 빙상종목에 대한 중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때부터 참가할수 있는 강습반이 전국범위에서 꾸려지기 시작했는데 일정한 자질을 보인 애들을 강습반에서 선수반으로 이전등록시킨후 전업선수에 이르기까지 한층한층 올라가는 양성체계가 갖추어져있다."고 설명했다.
전명규 교수는 1987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쇼트트랙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기반을 닦은 장본인이다. 대동회와 동계올림픽을 포함하여 도합 5번 참가하는 경력을 자랑한다. 기간 그가 양성한 선수들은 현재 한국 각급 대표팀은 물론 중국에서도 감독으로 활약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