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9시 55분, 심금을 울려주는 악주소리와 밤하늘을 밝히는 축복의 꽃불 속에서 할빈건축예술광장에 걸어놓은 '할빈 2009년 대학생동계 역계시 현판'의 신비한 '베일'을 벗기자 동계운동회 개막의 1년전을 알리는 LED시계가 나타났다.

18일 저녁 '제24회 세계대학생 동계운동회' 개막식 역계시 1주면 경축 및 역계시 제막 행사가 할 빈시건축예술광장에서 열렸다. 두가호, 의준경, 장효렴 등 흑룡강성 및 할빈시 지도자들과 운동 원 대표가 제막했다.    /한동현기자

부성장 정유동은 축사에서 "명년 2월 18일 할빈에서 막을 여는  제24회 세계대학생 동계운동회는 건국이래 우리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종합성 동계운동회이다. 이번 동계운동회의  순조로운 개최는  각국 대학생간의 체육문화 교류 및 세계빙설체육운동의 발전에 직접적이고 거대한 추진적 역할을 일으킬뿐만 아니라 할빈시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흑룡강성의 경제문화의 번영과 발전을 추진하고 사회사업의 전면적인 진보를  추진하는데 있어 중대하고도 심원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동계운동회 역계시 현판은 높이가 6미터이고 너비가 4.5미터이다. 이 역계시조형은 유럽대륙 예술풍격을 구비하고 있으며 할빈의 독특한 지역문화 특점을 보여준다. 

소피아건축예술광장의 력사적 경관과 풍격에 따라 할빈의 력사문화 '원소'를 보여주기 위해 상징적 의의를 구비하고 있는 빙설체육문화 부호를 역계시 현판에 새겨 넣어 세계대학생 동계운동회의 12가지 대형시합 항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