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베이징) 박광익 특약기자 = 지난 10일부터 제15회 실무한국어능력시험 제2단계 등록을 끝낸 재베이징 조선족등록자들은 이번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실무한국어능력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시험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재베이징 일부 조선족등록자들은 자기 소원대로 베이징 시험장에 배치되지 못했지만 "등록된 것 만해도 천만다행"이라며 "한국어 공부에 열중한다면 성공 기회는 꼭 올 것"이라 자신했다.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온 김씨 여성은 "한국인 집에서 하루 12시간씩 근무하고 있지만 수개월 전부터 퇴근후 시간을 이용, 제13회와 제14회 실무한국어시험 제강을 보면서 밤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했다.
연변주 왕청현에서 온 배씨 여성은 "퇴근후면 녹음기를 틀어놓고 듣기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으며 흑룡강성 밀산시 최씨 남성은 "실무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위해 지금부터 마작을 끊을 예산"이라 했다.
그외 요녕성 신빈현 이씨 녀성은 "몇달 전에 컴퓨터로 실무한국어능력시험 답안지 샘플을 프린트하여 짬짬의 시간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대조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했다.
재베이징 조선족등록자들은 실무한국어능력시험 난이도가 해마다 변하고 또 추첨 점수선이 올라간 상황에서 제15회 실무한국어능력시험에 성공하려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만단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