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30)=우리 성 조선족사회 정치 문화 교육 발전 위해 좋은 의견 제기
위원 분포구조 가일층 합리화 참정의정능력 가일층 제고 기대
해마다 새해 벽두이면 성대하게 진행되는 성정협대회, 그때마다 우리 민족 위원들의 발걸음이 분망하다. 올해는 본기 정협의 마지막 한해이다. 임기교체를 앞두고 조선족위원들의 사업성과를 조명해봤다.
조선족위원 어떤 일들 하였는가
다년간 조선족위원들은 민족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민주감독, 참정의정의 직무를 참답게 리행했다. 회의때마다 조선족사회의 어려움을 제때에 상급에 반영하여 우리 민족사회가 정치,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 더욱 조화롭게, 더욱 큰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하였다.
민족간부문제 해결
조선족인재류실이 심해지면서 민족간부문제는 민족사회의 큰 관심사였다.
조선족위원들은 민족간부문제를 위해 두가지 큰 일을 했다. 하나는 성민위에 조선족간부가 없는 상황을 제때에 반영하여 조선족부주임(리순보) 한명을 배치받은것, 다른 하나는 성정협에 조선족상무위원이 없는 상황을 반영하여 조선족상무위원(리룡길) 한명을 배치받은것이다.
민족출판단위 자금난 해결
정협회의에 참가한 이래 가장 감회가 깊은 위원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림영만위원(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사장)이다. 림사장은 성정협이라는 경로를 거쳐 본 단위의 자금난을 해결했던것이다. 2년전 성정협대회의 한 소조토론에서 림위원은 본 출판사를 비롯한 성내 소수민족출판단위의 운영경비부족문제를 반영하였다. 그리고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가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100만원의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소조토론을 청취하던 선전부 모 부장은 이 말을 듣고 인츰 성 재정처에 지시를 내렸고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는 해마다 100만원의 경비 더 조달받게 됐다.
민족교육에 대한 투입 증가
최근년간 민족학교분포조정으로 인한 학교합병과정에 적지 않은 학교들이 어려움에 부딪쳤다. 학교의 규모를 늘이고 교수조건을 개선하고 교수설비를 증가하고 숙사, 식당 세우며 관리를 강화하는데 자금이 필요했다. 교수 질을 제고시키고 교원대오를 안정시키는데도 자금이 필요했다. 조선족위원들은 이런 상황을 알고 성정협 회의때 상급에 제안을 제출해 해결을 봤는데 가장 대표적인것은 조선족제2중학교 청사건설을 위해 자금을 조달받은것이다.
조선족위원들 민생에 더 큰 관심 돌려야
조선족위원들은 이렇게 우리 민족 사회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굵직굵직한 일들을 많이 했지만 기층 조선족들에 대한 관심이 적은 유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면 조선족사회에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가? 아니다. 아직도 기층의 일부 조선족들은 토지분쟁, 민족차별시 및 기타 문제들로 적지 않은 어려움에 부대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연들은 정협회의에 적게 반영되고 있다. 무엇때문인가?
첫째, 성정협 조선족위원들의 지역분포구조가 불합리한것이다. 올 정협회의에 참가한 10명 조선족위원가운데 8명이 할빈시에 살고 있다. 조선족위원들은 성 소재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층에 대한 료해가 어려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면서 당지 조선족사회에 대해 더욱 잘 료해하는 사람이 정협위원으로 선발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조사연구가 부족했다. 로범식위원은 '소수민족지역에 대한 조사보고는 많이 했지만 단독으로 조선족사회에 대해 진행한 조사연구가 적었다'면서 올해는 전성 조선족농촌을 상대로 농촌경제발전상황에 대한 조사연구보고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셋째, 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층 민족간부들과 군중들의 인식이 부족했다. 서학동위원은 몇몇 정협위원들이 기층 구석구석을 다 살피기는 어렵기때문에 민족간부들이 주동적으로 정협 위원들을 찾아 당시 상황을 보고하고 어려운점을 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기 위원들에 대한 기대
차기 회의에서 부분 위원들이 교체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기교체를 앞두고 정협 위원들 뿐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관심이 크다. 차기 위원들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우리 위원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첫째, 조선족위원 인수가 증가되고 분포구조가 더 합리화돼야 한다.
로범식위원은 현재 조선족위원의 인수를 보장하는 전제하에 몇명 더 증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림영만위원도 "조선족위원이 5~6명 증가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말했다.
조선족위원들은 현재 성정협에는 기층에서 온 조선족위원들이 적다면서 조선족이 상대적으로 많이 집거해있는 곳의 기층민족간부를 새 위원으로 선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셋째, 참정의정 능력 강화하고 고차원 의안 내와야 한다.
참정의정, 민주감독, 정치협상 등 각항 직책을 더욱 잘 리행하기 위해 우리 위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자질을 제고시켜야 한다. 서학동위원은 여직껏 조선족위원들이 제기한 제안은 개별적인 사건이 많았고 무게있는 제안이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족위원들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조사연구를 깊이 진행하여 참정의정 능력을 제고시키켜야만 높은 차원의 제안을 제기할수 있고 민족사회의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