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23)=동녕현 삼차구조선족진에서는 장장 40여년 옹군우속사업을 조국의 동대문을 잘 지키고 새 농촌건설을 다그치며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일환으로 삼고 지도부에서 앞장서고 상하가 똘똘 뭉쳐 옹군우속사업을 드팀없이 밀고 나간데서 뚜렷한 성과를 올려 여러차례 상급의 표창을 받았다.
남북 100여리 변경선을 따라 20개 자연촌을 갖고 있는 삼차구조선족진 산하에 3개의 주둔군 변방참이 있다. 일찍 1969년 겨울,주둔군 3련에서 의외의 사고가 발생해 두명의 전사가 경각을 다툴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수백명의 열혈청년들이 서로 앞다투어 2천여 그람의 피를 수혈하여 전 심양군구를 들썽케 했다.이것이 밑거름이 되여 주둔군부대에서는 홍수막이,화재제압,긴급사고등 지방의 애로가 있을때마다 서슴없이 나섰고 진정부와 각 촌들에서는 장장 40여년 집을 떠나 묵묵히 변방을 지켜선 자제병을 잊지 않고 있다.
해마다 8.1건군절이되면 삼차구진지도부에서는 풍성한 음식과 문예종목을 가지고 변방전사들을 따뜻이 위문했으며 설이 되면 각 촌 부련회에서는 조선족전통맛이 물씬 풍기는 김치,찰떡,국수,송편등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부대를 찾아간다.삼차구촌에서는 또 150여명의 렬사 유가족,군속,재대군인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보살펴 쌀,땔나무,병치료등 곤난이 있으면 제때에 해결해 주고 사망자가 있으면 500원의 장례비도 촌에서 대주고 있다.
정해년의 음력설을 코앞에 두고 삼차구진지도부에서는 각 촌 당지부서기회의를 열고 옹군우속사업을 포치하였으며 음식물준비와 문예종목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 리삼민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