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내 처음으로 금융기구에서 국외전략투자자 유치

국제업무 신용카드 개인은행 등 면에서 심도깊은 합작

길림은행과 한국 하나은행은 13일 장춘에서 주식인수계약식을 가졌다. 계약식 현장.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8-28)= 길림은행과 한국 하나은행은 최근 장춘에서 주식인수계약식을 가졌다. 이날  하나은행은 국외전략투자자의 신분으로 길림은행의 주식 12억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림신문에 의하면 올들어 길림은행은 다지역발전과 상장경영의 전략목표를 세우고 자산증식, 주식확장과 국외전략자 유치사업을 적극 벌여왔다. 지난 6월 18일 길림은행은 이미 국내 9개 우수기업들과 주식인수계약을 맺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번 길림은행과 하나은행이 체결한 주식인수계약은 길림성내 처음으로 금융기구에서 국외전략투자자를 유치한 것이다.

계약체결 후 양측은 중, 한 양국의 감독관리기구의 요구에 따라 관련신청절차를 밟으며 아울러 국제업무, 신용카드, 모험관리, 개인은행 및 직원양성, 교류 등 면에서 심도깊은 합작을 하게 된다.

이번에 길림은행주식을 인수한 아태집단이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길림은행의 자본증식 후의 총 주식은 61억 8200만주이다.

13일 길림은행측은 이 은행의 총 주식자본액을 피력하지 않았다. 이번 주식인수 후 하나은행이 길림은행의 최대 단일주주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길림은행측은 부인하지는 않았다.

길림은행측 관련인사는 "감독관리부문의 요구에 따라 단일 전략투자자의 주식인수는 총 주식자본금의 25%를 초과하지 못한다. 현재 하나은행의 주식인수 비례는 20%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길림은행은 설립된 지 얼마 안돼 개인재테크관리, 국제지표 등이 부족한 반면 하나은행은 이 부분이 강하고 하나은행은 길림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펼칠 수 있어 외자은행네트워크의 우세를 형성할 수 있다. 또 현재 하나은행은 인민폐업무를 하기 어려운데 합작을 통해 인민폐업무 조작을 하루 속히 익힐 수 있게 됐다.

길림은행주식유한회사는 지난해 10월 장춘시상업은행, 길림시상업은행, 요원시도시신용사의 연합으로 거듭난 은행으로서 등록자금은 34억 2000만위안이다.

하나은행(중국)유한회사는 지난해 12월 14일 설립, 현재 베이징, 상하이, 청도, 심양, 연대 등 5개 지역에 7개 영업망점(분행, 지행 포함)을 설치했다. 하나은행 장춘분행은 하나은행(중국)유한회사에서 중국에 설립한 여섯 번째 분행이다. 연후 하얼빈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010년에 이르러 중국영업망점을 42개로 확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