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6)

　　심수만대교 Y자형해상대교 고속철도로 련결

　　광동 렴가인력+향항 선진경험 '시너지효과'

　　2010년 중국 최대 경제중심지 탄생 예상

　　향항과 심수, 주해, 오문 등 중국 최남단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 주강삼각주 일체화작업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향항과 이 세 지역을 련결하는 대형 기초시설개통이 림박했고 인적교류는 물론 금융, 경제통합이 무르익고있다.

　　향항-심수 올 7월부터 20분대

　　향항과 심수를 련결하는 심수만 대교가 올해 7월 1일 정식 개통된다. 토목공사를 완전히 끝내고 현재 마무리작업에 들어간 대교는 길이가 5.5킬로미터인데 로폭이 38.6미터에 달해 중국에서 최고치를 자랑하고있다. 향항과 심수시를 련결하는 이 대교가 개통되면 량측간 왕래시간은 현재 1시간에서 20분대로 줄어든다. 두 도시를 오가는 류동인구는 지난해 2억명을 돌파했다.

　　향항, 오문, 주해와는 'Y'자형 해상대교로 련결된다. 광동성정부는 최근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550억원을 들여 세 지역을 잇는 길이 40킬로미터의 대교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향항, 오문, 주해를 사실상 육로로 련결하고 년간 2000만명이 넘는 신규 류동인구를 탄생시켜 지역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향항은 100억향항달러를 투입해 광주-심수-향항을 잇는 고속철도를 2013년까지 개통한다. 이렇게 되면 향항 구룡에서 심수 룡화역까지 30분, 광주역까지는 불과 1시간이 걸려 '1시간대 생활권'시대가 열린다. 향항에서 북경까지도 10시간내 도착할수 있다. 향항 북부에서 심수를 잇는 7.4킬로미터 길이의 '제2의 향항-심수 횡단철도'도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있다.

　　높은 인건비와 생활비 상승, 로령화위기를 겪는 향항은 광동성의 싸고 풍부한 인력이 필요하다. 심수, 오문,주해 등은 향항의 선진경험과 고급 전문인력, 풍부한 자금유치를 바란다.

　　향항무역발전국에 의하면 2010년까지 향항과 심수를 잇는 6개의 교통선이 더 증설되면 량측간 경계선은 의미가 없어지고 그렇게 되면 인구 1800만여명에 지역총생산액 2400억달러규모의 중국 최대 경제 중심지가 탄생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송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