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6)

　　2006년 6월 1일부터 중고주택교역세금 새 정책이 실시되면서 주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점차 나타나고있다. 할빈시 여러 주택중개소에 따르면 중고주택교역세금 새 정책 실시이래 할빈시 주택시장에는 괴상한 현상이 나타나 중고주택의 경우 '새집'일수록 가격이 저렴했다.

　　새로 실시된 중고주택세금정책에 따르면 주택재산증을 취득한지 5년미만인 주택을 양도시 교역액의 5.5%에 해당한 영업세를 내고 거기에다 상응한 취득세와 개인소득세를 합하면 세금액이 주택 총가격의 10%안팎에 달한다. 바로 이 3가지 세금이 중고주택시장에 영향을 준다.

　　할빈 시민 손운녀사에게는 남강구 홍기대가 부근에 2003년에 입주한 주택이 1채 있다. 그는 최근에 이 주택을 팔려고 계산해 보았는데 부근의 비슷한 주택가격과 비해보면 적어도 26만원은 받아야 했다. 그런데 주택중개소에서는 가격이 제일 높아야 24만원이라는것이였다. 중개소 일군은 이렇게 해석했다. 손녀사의 주택이 비록 비교적 새것이기는 하지만 주택구매기한이 5년미만이기에 매매시 10%에 해당한 세금을 내야한다. 구매자가 액외로 2만원을 더 지불해야 하기에 이 주택가격이 보다 낡은 주택가격보다 싸다는것이였다.

　　봉화주택중개소 황전경리는 "새 세금정책이 실시된후 주택구매기한이 5년미만인 중고주택교역원가가 대폭 늘어나 중고주택시장에서 '새 중고주택'에 대해 별로 관심하지 않고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구매기한이 5년이 넘는 주택과 5년미만인 주택을 비해보면 5년이 넘는 주택은 대부분이 시중심과 가까워 지리적 위치가 우월한데다 세금이 훨씬 적다. 때문에 적지 않은 중고주택구매인은 구매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택재산권증 취득기한이 5년이상인 중고주택을 선호하고있다.

　　관련 전문가는 이렇게 분석했다. 새 세금정책 실시전 할빈시 중고주택시장은 대부분이 5년내에 2차교역을 하는 주택으로 중고주택 총량의 70%이상을 차지했다. 현재의 중고주택이 새것일수록 저렴한 현상은 새로운 세금정책이 점차 중고주택시장에 영향주고있음을 보여준다.

　　/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