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3)

　　많은 농민들이 벼가격이 대폭 하락했지만 아직도 사는 사람이 없다는 소식을 편집부로 보내오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기자는 전문가를 취재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주로 벼품질원인으로 야기된 가격분화현상이라고 인정하며 이와같은 변화는 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11일, 호림시 호두진의 서지걸은 당지의 벼수매가격이 이미 초기의 킬로그램당 1.7원에서 1.42~1.44원에까지 하락했지만 아직 사는 사람이 없다고 반영했다. 기자는 이와 관련해 성량식국농촌처 처장 려조문을 취재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최근 몇년래 우리 성의 입쌀은 절강, 강소, 상해 등 주요판매지구량곡시장의 점유률이 다소 상승하고 있음과 동시에 서북, 서남, 동남과 더욱 광활한 구역으로 연장돼 나가고 있다. 이런 요소는 우리 성의 벼판매에 리롭다. 그러나 최근에 운반비용이 높고 성외판매수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줄어드는 문제가 드러났다. 그리고 지난해 전국의 매벼풍년이 들어 공급과 수요관계에 일정한 변화가 생긴데다 남방입쌀품질이 다소 제고되여 당지입쌀소비가 늘어난것 역시 우리 성의 입쌀판매에 영향을 주게 된 문제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벼초기판매가격을 놓고 보면 그래도 비교적 정상적인바 표준품 보통벼가격은 킬로그램당 1.7원이고 상질장립향벼가격은 킬로그램당 2원가량이다. 최근에 나타난 수매가격하락의 주요원인은 벼의 품질원인으로 야기된 가격분화인바 경영판매상들은 지난 한시기 벼를 수매할때 출미률이 높고 수분이 낮은 상질벼를 수매해들였지만 기후와 병해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 성 부분적지구는 벼수확철에 수분함량이 비교적 높았고 출미률이 왕년보다 4~5포인트 낮았다. 이것은 근기에 벼수매가격이 하락한 주요한 원인이다.

　　려조문처장은 농민들에게 마음가짐을 조절하고 현실을 똑똑히 인식할것을 건의했다. 우선 자기네 벼의 품질상황에 근거하여 농한기에 햇벼를 잘 정리하고 수분을 낮추어야 하는바 정리과정을 통해 출미률을 높여야 판매도 촉진할수 있고 판매가격도 높일수 있다. 다음은 벼의 공급과 수요관계의 변화에 근거하여 상년적으로 판매하는 관념을 수립해야 하는바 품질에 따라 가격을 매는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자기네 벼의 품질에 근거하여 알맞는 가격으로 제때에 판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잠시 팔지 못한 벼는 타당하게 잘 보관해 두어 설명절이 지난후 기온이 올라가도 변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