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3)
‘2억 5000만년 뒤 지구에는 모든 대륙이 합쳐진 거대한 ‘판게아 울티마(초대륙)’만이 존재하게 되며 대서양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9일자 기사에서 소개한 미래의 지구상이다. 신문은 최근 각 학교 인터넷 사이트나 지질학 관련 홈페이지 등에서 모든 대륙이 하나로 합쳐진 2억 5000만년 후 지구 상상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판구조론을 기반으로 한 지질학자들의 ‘판게아’ 이론을 소개했다.
판구조론은 지구 표면이 여러개의 판으로 이뤄져 있고 이 판들의 움직임으로 화산활동과 지진 등이 일어난다는 리론. 이 이론에 따르면 초기 지구는 모든 대륙이 하나로 연결된 초대륙 ‘판게아’의 형태를 띠었으며 이것이 분리되면서 현재 대륙과 바다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렇게 분리된 대륙들이 다시 서서히 합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현재 지구 단층대의 활동으로 추정해볼 때 5000만년 뒤에는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이 합쳐져 ‘아프라시아’라는 하나의 대륙이 될것이며 호주 대륙도 차츰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에 붙게 된다. 또 북미대륙과 아프라시아가 결합되고 남극대륙도 북으로 이동하면서 약 2억 5000만년 뒤에는 모든 대륙이 합쳐진 ‘판게아 울티마’가 탄생하게 된다.
미국 지질연구소의 워런 놀레버그 선임 연구원은 “이는 예상에 불과할 뿐이지만 학생들과 연구자들이 지구의 움직임을 리해하는 데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