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4)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내 로숙자들을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는 재미동포 부부의 따뜻한 정이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있다.
`도시락 천사'로 불리우는 채규태(48세).류영(37세)씨 부부는 반년째 새벽(매주 2차)에 로숙자들에게 도시락(40-45개)을 배달하고있다. 동이 트면 그들이 자던 곳에서 쫓겨나기때문에 도시락을 줄수 없어 이른 새벽을 리용했던 것이다.
이들부부는 버스정류장 벤치, 공원 구석, 건물 주차장 등에서 추위로 잔뜩 웅크린채 잠자는 로숙자들이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몰래 도시락을 놓고 온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가계 수입의 30%를 떼내 도시락을 배달한 채씨부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좋은 아침선교회'라는 비영리 선교단체 등록을 서두르고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