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4)
한국 경기도가 광동성 광주시 월수 (越秀)공원에 지난달 12일 문을 연 한국 전통정원 '해동경기원(海東京畿園)'에 한달간 모두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원 내 8580여평 부지에 조성된 해동경기원은 세종루(世宗樓), 율곡재(栗谷齋), 성호정(星湖亭), 다산정(茶山亭) 등 한국의 멋과 향기가 배어 나는 정자, 루각 등으로 꾸며졌다.
해동경기원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 휴일에는 2만∼3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공원측은 시설물 훼손을 우려, 입장객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처럼 해동경기원이 인기를 누리는 리유는 대장금 등의 한류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통 건축물과 정원, 생활상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자매관계에 있는 경기도와 광동성은 2003년 10월 량국의 전통공원을 상대편 도시에 각각 조성하기로 합의, 경기도는 광주시에 해동경기원을, 광동성은 수원시 인계동 효행공원에 `월화원'을 각각 조성했다.
월화원은 오는 3∼4월 문을 열 예정이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