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4)
지난 10일 열린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기인민대표대회 제4차회의에서 연길-룡정-도문 경제권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화제가 되고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김진길 주장은 "올해는 연길,룡정,도문 3개 도시의 자원결합을 가속화 하여 5년 내에 연길시를 핵심으로 하는 구역성 중심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리적으로 보면 연길시는 국제,국내 물류운송에서 비교적 유리한 우세를 갖고 있고 또 연길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라는 행정우세를 갖고 있으며 룡정시는 장백산과 가깝고 조선민족의 이민사에서 중요한 지역의 하나이며 또 조선과의 무역거래도 장기적으로 진행해오던 지역이며 도문시는 조선과 마주한 지리적인 우세를 갖고 있어 이 세 도시는 상호보완성이 있다.
리결사 부주장은 "각 지역이 자체 경제권의 독특한 우세를 발휘하고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면 연,룡, 도 경제권 형성으로 각 도시의 경제가 보다 빨리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룡정시는 국가급 빈곤시이다. 개혁개방 후 국영기업은 대부분 파산되여 실업자가 늘어났고 현존 중소기업도 정지,반정지 상태에 처해 있다.
이런 정황에서 연변정협 왕련성위원은 "연길시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어떤 기업은 연길시에다 두는 것이 적절치 못하므로 연길시와 교통이 편리한 룡정시로 이전하면 상호 보완이 잘 될 것이므로 경제권이 형성되면 지역주의가 타파되여 서로 도울수 있다" 고 말했다.
연,룡,도 경제권이 형성되면 장점이 많다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
연변정협 리명숙위원은 "이 세개 도시의 경제권이 형성되면 연길시를 중계소로 조선과 한국에서 수요하는 제품을 이 중계소를 통해 수출하는데 리롭고 또 길림성은 물론 기타 지역 더 나아가서는 외국인들이 여기에 와 투자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연길,룡정,도문 3개 도시의 도로,철도는 발달했지만 장기간 서로 제약하는 바람에 지역경제 발전 총체적 흐름이 윤활하지 못했다.
연변경제위원회 주문보 주임은 "세 도시의 경제권이 형성되면 3개 도시 간의 도로 수금소를 취소하거나 이전할 수 있고 3개 도시의 인력,재정,물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이런 경제권 형성은 시대의 흐름이지만 여러가지 애로도 적지않 다.그러나 장원한 리익으로 보면 이 경제권 형성은 백성들에게 커다란 리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 위원들의 설명이다.
오직 각 지역에서 장원한 안목으로 부딪치는 문제를 제때에 풀어나가야 경제권 형성이 가속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