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3)
일본에서 올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82명에 달해 지난 1995년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자체집계를 인용, 보도했다.
또 부상자는 1588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희생자의 절반가량은 70세이상으로 재해에 취약한 고령자의 피해가 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희생자의 80% 가량은 지붕우에 쌓인 눈을 치우다 떨어져 숨지는 등 제설작업도중 봉변을 당했으며 10% 정도는 지붕 등에서 떨어진 눈에 매몰돼 사망했다.
총무성 소방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995년이후 10년동안 폭설로 인한 년간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01년의 59명으로 올해는 이미 이 기록을 23명이나 초과하고있다.
한편 일본렬도는 그동안 폭설을 동반한 한파를 몰고온 기압골이 약화되면서 13일부터 15일에 걸쳐 기온이 상승, 눈이 비로 바뀔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에서는 눈사태나 눈이 녹으면서 생기는 산사태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