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0)
고부갈등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보다 근원적인 원인을 발견하게 된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금슬이 좋지 않을 때 그런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자신의 근원 에너지인 성에너지가 원만히 소통되지 않으면 그 에너지는 어딘가 다른 출구를 찾게 된다. 바로 에너지의 법칙이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곧잘 이 에너지를 아들에게 쏟아붓는다는것이다.
자신 몸의 욕구는 당연히 무시될수 있는것이라고 그동안 교육받아온 사회적 환경도 또 다른 리유이다. 그리고 자신은 자식의 성공을 위해 희생하는 훌륭한 어머니라고 스스로 위안하거나 착각하며 살아가는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랑은 건강한것이 아니여서 참된 사랑보다는 자식 ‘집착’으로 변질되기싶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질투와 경쟁심리를 느끼게 되고 이것이 끊이지 않는 갈등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반면 자신의 성생활이 만족스러울 때는 자신의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바쁘다보니 쓸데없이 아들과 며느리 일에 간섭하는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된다. 자신과 아들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더라도 지긋이 지켜보는 여유와 관용을 가질수 있는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간의 사랑은 부족한데 반해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게 넘치면 결혼한 자식의 행복을 가로막을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혼생활에선 절대로 부부가 먼저이고 그 다음이 부모여야 한다.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