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가' 문일출씨, 20년간 조선족들에 무료 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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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 2007. 01.10)
아성의 조선족들치고 문일출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 환갑잔치나 결혼잔치에는 언제나 주목을 끄는 그의 “명필작”__조선글로 된 축하 주련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올해 60세인 문일출씨는 남다른 특기가 있는데 바로 학생시절때부터 “명필가”로 불리우는 서예 필법이다. 약 20년전, 한번은 그의 큰 동서가 환갑잔치를 하게 되였는데 조선글로 된 축하 주련을 그가 써 주었다. 그의 서예 특장은 그때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후 그는 동네 조선민족 잔치때마다 청구에 응해 주련을 써 주었는데 20년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예 당연한 의무로 되여 버렸다. 맘씨 곱고 무던하기로 이름난 그는 이로 인해 안 해도 될 부조돈도 더 나가군 했다. 어떤 친구들이 “지금 세월에는 공자가 없는데 돈 받고 써 주라”고 귀띰해 주기도 하지만 그는 고작해야 본전 10여원 밖에 안 되는데 무슨 돈 얘기냐며 여전히 개인 주머니를 풀어 재료감을 사군 했다. “일편단심 백년해로”, “오래오래 앉으세요” 등 축하 대상에 따라 주련을 다르고 특색있게 써야 했는데 때론 이런 독특한 주련 어구들을 찾느라고 꽤나 신경도 쓰이게 된다고 했다. 수십년간 해 온 그에게 있어서 주련 쓰기란 누워서 떡 먹기이지만 그는 매번마다 먼저 신문지에다 붓으로 정성껏 써서 마음이 들어야만 노란종이를 그 밑에 대고 오린후 붉은 바탕 종이에다 착 붙여서 경사 분위기가 한결 두드러지게 했다. 하여 사람들은 글씨에서 작자의 고운 마음을 보아낸다며 문일출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찍 군에서 제대하여 아성 유리공장, 아성 공업국, 아성 검찰원 경제과 등 주로 경제를 주관하는 직장에서 사업해온 문일출씨는 지금 비록 퇴직했지만 회계에 능숙한 업무로 검찰원의 반 탐오국에 재 초빙되여 사업하고 있다. 사업하는 기간 그는 “농업은행 대부금을 챙겨 도망한 장숙지”등 큰 경제사건들을 처리하여 수차 공을 세워 이름을 날렸고 조선족들의 경제 리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었다.
/리화실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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