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 01.09)
제23회 중국 할빈국제빙설제 홍보대사 신분으로 할빈을 방문한 한류스타 리영애씨가 6일 오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내 ‘안중근기념관’을 방문, 현지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리영애씨는 한국의 안중근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장 리수성 전 총리)에서 위촉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리영애씨는 이날 오전 예술관 직원들과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기념관에 입장했다. 이 자리에는 20여명의 중국 취재진이 드라마 ‘대장금’으로 최고의 한류스타가 된 리영애씨를 취재하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리영애씨는 할빈시조선족예술관 해설원 리홍매(25)씨의 안내에 따라 1층 전시실을 둘러봤다.
리영애씨보다 앞서 기념관에 도착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던 리수성 전 한국총리는 리영애씨와 그녀의 어머니를 찾아 "너무 고맙고 (따님이) 자랑스럽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리영애씨는 방문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할빈에 오게 된 리유중 하나는 이곳이 안중근 의사께서 의거한 곳이기때문"이라며 "책에서만 보다 직접 기념관을 둘러 보니 한국 국민으로서, 안의사의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