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3)
2005년에 수분하 민간무역은 평범하였으며 대다수 상인들의 겨울철무역액은 근근히 전년 동기의 3할밖에 안되였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수분하에서 10여년간 민간무역을 벌려온 일부 상인들이 지금 새로운 진로를 모색중이다. 상인들은 수분하 중러민간무역은 1994년, 1998년, 2000년의 3차례 조정단계를 거쳐 제4차 조정에 직면하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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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하청운시장 |
1994년:저질상품 대러시아 무역시장서 퇴출
1992년부터 저질 모조품 운동복이 민간무역시장에서 판을 쳤다. 러시아 소비자들이 다투어 사는바람에 많은 중국측 보따리장사군들이 줄쳐 저질 모조품 운동복을 러시아로 운반해 갔다.운동복에 이어 저질 깃털겨울복장이 판을 쳤다. 그러나 저질상품에 진저리 난 러시아 소비자들이 각성하자 싸구려 상품이 시장을 잃어 민간무역이 저조기에 들어갔다.
1998년:할빈 대러시아 민간무역시장 소실
1998년의 아시아금융위기를 화제에 올리면 수분하 민간무역상인들은 지금도 도리를 떤다. 암거래시장에서 1달러 대 13원(인민페)이 1달러 대 8원으로 떨어져 하루밤사이에 10여만원을 밑지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밑지는 장사여서 숱한 상인들이 민간무역에서 손을 뗐다. 원가를 줄이기 위해 상인들은 직접 공장이나 광주지역에 가서 상품을 들여오다보니 '할빈대러시아 민간무역시장'이 썰렁해졌다.
2000년:실력없는 소상인 대러시아 민간무역서 도태
조정을 거쳐 2000년 대러시아민간무역시장은 전성기에 들어섰다.수분하 청운시장에서 일품판매붐이 일면서 대러시무역이 보따리시대를 벗어났다. 실력있는 상가들이 청운시장 등 이름난 시장의 판매청을 차지하고 장사를 확장했다. 기실은 실력다툼이였다. 규모가 작고 자본이 적은 소상인들이 견뎌내지 못하고 도태되였다.
2006년:일품장사로 러서아 부유층의 돈을 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러시아에 수출하는 상품수량은 해마다 대폭 늘어나고 러시아시장을 넘겨보는 상인들이 해마다 늘어난다. 화물운수비용과 각종 비용이 증가되였다. 반면에 러시아인들의 소비는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다. 시장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다보니 장사가 하기 힘든것은 불보듯 뻔했다. 적지 않은 상인들은 대러시아 민간무역 제4차 조정이 불가피적이라고 인정한다. 현재 러시아시장은 중고급상품이 대다수로 진정한 고급상품 즉 브랜드상품이 적다.러시아인들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소비수준도 높아지고있다. 이전의 조정을 거쳐 일품경영이 민간무역시장의 주류를 이루게 된다. 새롭고 특색이 있는 고급 브랜드상품이 러시아시장에서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것이 대다수 상인들의 견해이다. /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