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2)

탕원현 탕왕향 농민들은 향정부의 '농민정보망'건설에 힘입어  컴퓨터로 인터넷을 누비며  시야를 넓히고 치부정보를 장악하고 외계와 거래하며 신식 농민답게 류행을 따르고 있다.

2005년도 탕왕향에서는 농민정보망건설사업을 다그쳐 우선 향정부에서 각 촌에 컴퓨터를 한대씩 주어 향과 촌의 사무컴퓨터화를 실현했다. 이와 동시에 이 향에서는 전문호들을 위주로 농민들가운데서 컴퓨터갖추기열조를 불러일으켜 전 향 컴퓨터보유수를 200여대로 끌어올리고 그중 50%를 인터넷과 접속시켰다. 이런 농민들은 컴퓨터로 단순한 사무용에서 벗어나 인터넷에 들어가 세상만사를 료해하고 견식과 시야를 넓히며 필요한 치부항목같은 정보를 널리 수집정리하여 본인이 사용할뿐만아니라 기타 농호들에게도 추천해 주었다. 더욱이 일부 전문호들은 인터넷을 리용하여 자기의 제품을 널리 홍보, 고가에 판매하여 좋은 경제효익을 거두었다.

흑룡강성에서 선참으로 한국 오리농법을  도입하고 당지 실정에 맞게 활용하여 크게 성공한 흑룡강홍남벼개발연구소 소장 홍상표씨는 인터넷을 리용하여  한국오리농법연구회와 련락을 달아 실천가운데서 봉착한 문제를 수시로 문의하고 함께 연구하고 제때에 해결했는가 하면  보귀한 시간을 쟁취하고 수많은 경비를 절약했다.

그는 또 인터넷을 리용하여 자기가 생산한 '탕왕오리'쌀 브랜드를 널리 홍보한 밖에 북경 등 대도시 판매상들과 연줄을 달아 앉은 자리에서 3년째 순수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탕왕오리'쌀을 킬로그램당 20원에 판매했다. 민생촌 진상해씨는 닭을  만여마리 기르는 양계전문호이다.  처음에 그는 생산한 닭알을 당지에서만 판매하다보니 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가하면 재고를 제때에 처리하지 못해 손해보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후에 인터넷을 통해  북경, 천진, 광동 등 지역의 판매상들과 무역거래를 맺은후부터는 앉은 자리에서 상품닭알을 기차편에 실어보내고 앉은 자리에서 거래자금을 결재하여 판로난을 해결하게 되였는가 하면 합작파트너의 수요량이 늘어나 자기 집 혼자 생산능력으로 만족줄수 없게 되여 주변 농호들의 닭알을  사서 되거리장사를 하는 바람에 이 촌에서는 양계전문호가 날로 늘어 현재 백호를 넘어섰다. 이 밖에 젖소전문호며 가구기업체들이 인터넷을 리용하여 매매를 진행하는 일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탕왕향의 농민들은 이 같이  생산경영활동에서 인터넷을 널리 리용하여 상상밖의 경제효익을 거둘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하여 많은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금성조선족촌에는 컴퓨너가 약 50여대 있다. 그들은 이 컴퓨터를 인터넷과 련결시켜 메일, 메신저, IP전화 등 여러가지 형식으로 국내외로무로 타국과 타지에 나가있는 친인들과 상호 안부와 소식을 전하고 그리운 정을 나누고 호흡을 같이 했다. 하여 그들은 손색없는  현대화통신수단의  리용자로, 수익자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