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2)

임신부가 유전자 변형식품을 먹을 경우 태아가 위험해질수 있다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매체에서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다국적 곡물기업 몬샌토가 개발한 살충제에 강한 콩을 섞어 먹인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임신전부터 관찰한 결과 몬샌토 콩을 먹은 새끼 쥐의  55.6%가 생후 3주안에 죽어 자연콩을 먹은 새끼 쥐의 사망률 9%에 비해 6배나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몬샌토 콩을 먹은 새끼쥐의 36%가 심각한 저체중 상태를 보였다. 이는 자연콩을 먹은 새끼쥐의 상태 6%에 비해 훨씬 높게 나왔다.

연구팀을 이끈 연구인원은 “쥐의 생화학적 구조 등이 인체와 아주 흡사해 유전자 변형콩을 녀성이 먹을 경우 아기에게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전자 변형 식품이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가 따르는 가운데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한 이 연구는  다른 큰 반향을 몰고올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탈리아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콩이 쥐의 간과 취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를 냈고 오스트레일리아는 허파에 손상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뒤 10년간 추진해온 유전자 조작 완두콩 개발 계획을 포기했다.

영국의 매체는 지난해 5월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먹은 쥐의 콩팥이 작아지고 적혈구가 증가한다는 미국의 다국적 곡물기업인 몬샌토의 자체 비밀보고서를 폭로한 바 있다.  /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