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0)
지난 12월 25일 할빈시 조선족로년협회 남강분회가 할빈시 조선족로년협회 총회의 김택선생과 함께 할빈시 남강구 수의연구소 직원식당에서 가진 년말총회 겸 크리스마스명절축하활동은 로년협회의 생활이 날로 풍부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활동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면 죽어도 천당에 간다면서 우스개로 말머리를 뗀 할빈시 조선족로년협회 남강분회의 류영화주임은 일년동안 거둔 성과와 존재하는 문제, 금후의 계획 등에 대해 간단한 년말총결을 진행하였다. 년말총결에서는 래년의 활동을 더욱 알차게 추진하기 위해 최진산, 량진한, 김성전, 김광수, 리순녀, 홍길준 등 13명의 개인 모범들에게 기념품을 증송했다.
협회회원들의 독창과 합창, 즐거운 댄스가 끝나고 등장한 크리스마스를 경축하기 위하여 준비한 광대극이 시작되여 이번 활동을 고조에로 이끌었다. 젊었을적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인젠 우리도 한번 서양명절인 성탄절을 즐겨보자는 기분으로 허연 수염을 가진 성탄로인차림의 할아버지, 백설공주차림의 할머니, 앞으로 한발자국 갈때마다 굽석굽석하면서 걷는 곱사등이차림의 할아버지, 가발에 검은테 안경까지 끼고 나온 야한 밤가수차림의 할아버지, 빈물통을 가득 몸에 질끈 달아매고 나선 갑순이 차림의 할머니, 수건으로 질끈 허리를 동에멘 거지차림의 할아버지 등 각양각색의 광대들의 표현은 오락만회장을 환락으로 차넘치게 했다.
이날 총결회의에서 회원들은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가지 문체활동을 조직하여 서로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한해를 보람차게 보내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