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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기소리에 취해 만년의 락을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0
 
 
 
 
 

(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0)

77세 고령의 할머니가 매일 웅웅하는 분쇄기소리에 취해 만년의 락을 누리고 있다. 그가 바로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중성촌에 살고있는 천옥순할머니이다.

천옥순할머니는 로공산당원으로서 집체때 20여년동안이나 마을의 부녀주임사업을 하면서 마을부녀들을 이끌고 생산제일선에서 일을 했고 마을의 부녀사업을 위하여 심혈을 기여를 하여 30여차나 성시의 로동모범 3.8붉은기수로 당선되였으며 표창받기도 했다. 80년대초에는 마을의 로년협회에 가입하여 또다시 부녀회장직을 맡고 사심없는 사업심으로 로년협회의 주력이 되기도 했다.

지금 홀로 살고있는 천옥순할머니는 자식들이 모두 한국에 나가 있다보니 경제적으로 남들보다 우월했지만 어제날의 분투정신으로 2002년도에 5000원을 투자하여 분쇄기를 가추어 분쇄업을 시작했다. 천옥순할머니는 첫시작부터 심심풀이로 시작한 일이다보니 압력도 없고 하여 가공비도 남들보다 절반을 받고 봉사도 알뜰하게 해주었기에 촌민들은 모두 일거리를 가지고 천옥순할머니를 찾아왔다.

천옥순할머니는 매일 아침일찍 일어나 문을 열고는 하루 일을 위하여 분쇄기를 보양하고 일거리를 기다리는데 고객들이 찾아오는것이 하나의 락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계소리를 하루만 듣지않아도 병이날것 같다는 천할머니는 매일 신나게 돌아가는 웅웅-하는 동음소리에 남다른 락을 누려가고 있다.     /김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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