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0)

길림성 룡정시 조양천진 쌍봉촌에 가면 사람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고있는 농촌문화실이 있다. 농촌독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꾸려진 이 문화실은 연변의학원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한 리우춘교수가 퇴직후 고향에 돌아와 자기의 돈으로 꾸린 농촌문화실이다.

리우춘교수는 퇴직한후 도시에서의 안온한 생활을 떠나 고향마을로 돌아가 고향을 위하여 무엇인가 하려고 생각하던 중 연길로부터 쌍봉촌으로 이사를 하고 농촌어린들과 청년들이 책이 없어 독서를 하지못하는것을 보고 마을에다가 독서를 위주로 하는 문화실을 꾸릴 타산으로 먼저 자기에게 있던 서적 300여권을 기초로 문화실문을 열게 되였다.

문화실이 문을 열자 독서에 기갈이 들었던 마을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문화실로 찾아들었다. 각종 도서에 심취되여 시간가는줄 모르는 독자들을 볼 때마다 리로인은 자기 사업에 대한 보람을 감지하면서 그들에게 더 많은 정신적인 량식을 주기로 작심했다.

리로인은 자기의 주머니를 몽땅 털어 새로운 도서를 구입하고도 모자라 부인으로부터 '대부금' 7500원을 얻어 연길에서 독자들의 구미에 알맞는 도서를 더 들여왔다. 하여 지금 리로인네 문화실에는 1만 5천여권의 장서가 가추어진 문화실로 되였다. 마을에서는 물론 린근 10여리밖의 학생들과 농민들도 리로인네 문화실로 찾아오고 있다.

리로인은 퇴직후에도 언제나 원예사의 마음과 책임감으로 후대들에게 풍부한 정신량식을 공급하기 위하여 로고를 아끼지 않았기에 전국로간부 선진개인 길림성로간부 선진개인으로 되기도 했다. /장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