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9)
그리스와 지중해 동부지역에 8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아직 인명과 재산상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테네지질력학연구소는 펠레포네스 동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9도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키디라섬 근처 지하 70킬로미터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 지오르고스 스타브라카키스 소장은 "해저 지진이어서 천만 다행"이라며 "만약 륙지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피해를 냈을것"이라고 말했다.
지진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 35분에 발생, 약 10초동안 지속되였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건물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디라 섬의 지방관리는 국영 텔레비전를 통해 주택 일부와 도로, 낡은 건물이 무너져내렸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으며 현지 언론들은 크레타섬의 주민 2명이 지진이 발생할 당시 집을 급히 빠져나오다가 상처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발칸반도 지진활약지대에 위치해있으며1999년 9월에도 5.9바르의 강진이 아테네를 강타, 엄중한 인원손실과 자산손실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