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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본관/족보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2
 
 
 
 
 

(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성씨는 혈족관계를 나타내기 위하여 제정된것으로 인류의 발생과 동시에 사용된 것은 아니다. 원시사회에서 우리의 조상들은 저마다 자기의 성씨를 가지고있지 않았다. 그 시기에는 씨족명만이 있었는데 씨족성원들은 씨족명에 의해 자기가 어느 씨족에 속하여있는가를 표시하였으며 따라서 씨족명은 씨족권과 불가분리적으로 련결되여있었다. 

 

그러다가 원시씨족공동체의 붕괴와 더불어 씨족명은 점차적으로 성씨로 옮겨져갔다. 례컨데 백제의 시조가 자기의 성을 ≪부여(夫餘)≫로 한데 대하여 ≪삼국사기≫에서 ≪그의 조상이 고구려와 함께 부여에서 같이 나왔기 때문에 <부여>로써 성을 삼았다≫라고 기사한 것은 그 일단을 말해주고있는것이다. 이처럼 씨족명이 성씨로 교체된 과정을 우리는 두단계로 나누어 볼수 있다. 말하자면 처음에는 한자음을 차용하여 종래의 씨족명을 그대로 성씨로 사용한 단계, 다음에는 중국식성칭을 차용하여 한자성을 사용한 단계로 나눌수 있다. 이를테면 신라 6부명에서 ≪급량(級梁)≫, ≪사량(沙梁)≫등은 한자음을 차용하여 종래의 씨족명을 성씨로 표기하였으며 나중에 와서는 ≪리씨≫, ≪정씨(鄭氏)≫, ≪손씨(孫氏)≫등 한자성을 그대로 차용하게 되였다.

 

력사적인 문헌에 의하면 조선민족이 성을 사용한 것은 중국과 왕래한 이후의 일로서 고구려는 1세기무렵부터, 백제는 4세기무렵, 신라는 6세기무렵부터 대체로 성씨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믿어진다. 문헌에 의하면 고구려에는 ≪을(乙)≫, ≪례(禮)≫, ≪송(松)≫, ≪우(優)≫,≪주(周)≫,≪연(淵)≫,≪을지(乙支)≫등 20여종의 성씨가 있었고 백제에는 ≪진(眞)≫≪해사(解沙)≫,≪연(燕)≫, ≪국(國)≫,≪목(木)≫,≪부여(扶余)≫,≪사마(司馬)≫등 20여종의 성씨가 있었고 신라에는 ≪박(朴)≫,≪석(昔)≫,≪김(金)≫의 세 성을 비롯하여 ≪리(李)≫,≪최(崔)≫, ≪정(鄭)≫,≪손(孫)≫,≪장(張)≫등 10여종의 성씨가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성씨들은 자기의 산생초기부터 계급적 특권의 표식으로 계급성을 띠게 되였다. 애초에는 지배계급들만이 성씨를 가지고있었을뿐 일반백성들은 성씨를 가지지 못했었다. 력사적문헌인 ≪신당서≫에 의하면 신라에서는 ≪왕성은 김이고 귀인의 성은 박이며 백성에게는 이름만 있고 성씨가 없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상술한 사정을 말하여주는것이다. 성씨의 계급성은 ≪사성(賜姓)≫의 사실을 보아서도 알수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경문왕(景文王) 4년에 리동춘 삼형제에게 ≪안씨(安氏)≫라는 성을 달아주었다. 또한 고려의 태조가 자기의 성을 ≪왕씨(王氏)≫로, ≪ 왕비(王妃)≫의 성을 한씨(韓氏)로 정하고 참정한 박유에게 ≪ 왕씨(王氏)≫라는 성을 달아주었던것이다. 이밖에 성씨의 계급성은 또 성시의 종별에 따라 우렬을 구분하는데서도 표현되였는바 시대에 따라 어느 성씨만이 특권계급에 속한다는 규정이 있게 되였다. 이를테면 고구려에서는 ≪고씨(高氏)≫, 신라에서는 ≪박(朴)≫,≪석(昔)≫,≪김(金)≫을 귀인의 성이라 하였고 고려에서는 ≪최(崔)≫,≪김(金)≫,≪리(李)≫를 귀인의 성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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