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7)
2005년까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서는 3년간의 시간을 거쳐 '동북지역조선인항일력사사료집'(400만자, 전 10권)을 몽땅 출간시켰다. 이것은 중국, 조선, 한국, 일본 등 나라의 사학계에 커다란 반응을 일으킨 장거이다.
따라서 력사의 베일속에 가리웠던 조선인들의 항일력사를 전면적으로 재조명했다고 할수 있다. 이 책에는 1927 ~ 1945년기간 조선민족이 중국 동북지역에서 항일투쟁을 진행할 때의 여러 혁명정당단체 및 개인의 결의, 문건, 보고, 서신, 격문, 일기, 회의기록, 통고 등 보귀한 자료들이 수록되여있어 사학계 연구일군들의 사학연구에 커다란 도움을 주게 될것이다.
동북지역에서의 조선인들의 항일혁명투쟁력사에 관한 자료는 국내외에서 여러가지 판본으로 정리출판되였었다. 례하면 1992년 료녕민족출판사에서 출판한 '동북지역조선인혁명투쟁자료집', 2001년 중공길림성당사연구실에서 편찬한 '동만항일투쟁봉화' 등 책들은 비록 많은 노력을 기하였으나 사료가 부족하고 지역적인 제한성을 받는 등 사정으로 동북지역 조선인들의 항일투쟁전모를 여실히 보여주지 못했다.
전임 중공흑룡강성당사연구소 소장이였던 김우종선생님은 오래동안 국내외 10여명의 학자, 전문가들을 조직하여 방대하고 력사적가치가 있는 사료집출간을 위해 로심초사하면서 조선인항일력사를 전면적으로 밝히였다.
우리는 이 사료집을 통해 어제날 선배들이 중국공산당의 령도아래 형제민족과 굳게 단결하여 일본침략자들을 전승하는 가렬처절한 전쟁에서 피흘리며 싸워 중국의 항일전쟁의 승리와 민족해방을 취득한 영광스러운 력사를 읽을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출간은 중조우의, 중한우의를 한층 돈독히 하는데 새로운 기여를 할것이라고 믿는다. /목단강 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