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사회>조선족>조선족개황
 
우리의 민속놀이 (1)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2
 
 
 
 
 

  (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우리의 민속놀이의 변천

  조선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농경생활을 영위하여오면서 자기들의 락천적인 기상과 풍부한 정서로 흘러넘치는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창조하였으며 또한 그것을 세세대대로 즐겨오고 있다.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있는 조선민족의 민속놀이는 그 시원을 원시사회에 두고있다.

  ≪음력 정월이 되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나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 련일 술을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어 이것을 영고라 불렀다≫

  ≪해마다 시월이 되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낮에 밤을 이어 술을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어 이것을 무천이라 하였다.≫

  ≪항상 오월에 파종이 끝나면 신에게 제사를 지내였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고 술을 마시며 낮과 밤을 쉬지 않았다. 그 춤은 수십명이 다 함께 일어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땅을 밟아 낮아졌다 높아졌다 하고 손과 발이 상응하는데 그 절주가 방울춤같았다. 시월농사를 끝마치면 또한 다시 이와 같이 하였다.≫

  상술한 문헌기록들은 원시사회 민속놀이의 일각을 보여주고있는바 매년 봄파종이 끝날 때와 가을걷이를 끝마칠 때면 우리 민족의 조상—원시종족들이 ≪음주가무≫를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이렇게 싹튼 조선민족의 민속놀이는 노예사회를 거쳐 삼국시기(고구려, 백제, 신라 시기)에 이르러 커다란 발전을 보게 되였다.

  고구려에서는 설날, 정월 보름, 3월 3일, 10월을 명절로 맞았는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정월 보름과 3월 3일의 민속놀이이다. 매년 정월 보름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강가에 모여≪석전(돌팔매놀이)≫을 하였다. 3월 3일은 5부의 병사들이 모여 평소에 단련한 무술을 겨루는 날로서 이날엔 활쏘기경기(사냥경기)를 진행하였는데 이 활쏘기명중률을 과시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놀이외에도 고구려에는 씨름, 수박회 등이 있었다. 백제의 인민들도 말타기와 활쏘기를 숭상하였는바 활쏘는 장소를 만들어놓고 매달 초하루, 보름에 활쏘기를 련습하였다. 또한 백제에서는 투호, 바둑, 윷, 악삭, 룡주회 등 민속놀이가 성행하였다. 투호는 일정한 거리에 단지를 놓고 화살을 던져 단지안에 들어가게 하는 놀이였다. 악삭은 후세의 쌍륙으로서 그 노는 방법은 윷과 비슷한데 다른 점은 ≪말≫이 많고 ≪말≫을 쓰는 법이 좀 복잡한것이다. 룡주회는 구슬을 다루는 놀이였으나 자세한 것은 전하지 않는다. 신라에서는 설, 수리날(단오), 8월 한가위(추석)등을 명절로 맞이하였으며 제기차기(축국), 연띄우기, 길쌈놀이, 활쏘기 등 민속놀이가 성행하였다.

  고려시기에 이르러 설, 정월보름, 한식, 단오, 추석, 중구, 동지 등 날을 명절로 삼았다. 이 시기에는 활쏘기와 말타기의 풍습이 계승됨과 아울러 격구(말을 타고 달리면서 공채로 공을 치며 노는 운동)이 성행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는 윷, 바둑과 함께 장기가 있었고 남성들의 씨름과 녀성들의 그네뛰기가 전파되였으며 줄당기기, 수희, 석전, 대말타기, 돌던지기, 연띄우기, 영등놀이 등이 있었다.

  리조초기, 즉 15~16세기에 진입하여 우리 민족의 조상들은 농한기에 명절을 정하고 그날을 다채로운 놀이로 즐기는 풍습을 견지하였다. 설과 정월 보름날을 일년중의 제일 큰 명절로 삼아온 인민들은 여러가지 놀이로써 이날을 즐겼는바 그중에서도 화적놀이(해마다 정월 보름에 농가에서 농사를 형상한 가장물을 세워 일년의 풍년징조로 삼는 놀이), 돌팔매놀이가 대표적이다. 5월단오에는 씨름, 그네뛰기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며 8월추석에는 줄당기기, 길쌈놀이 등을 하였다.

  리조중기, 즉 17~19세기 전반기의 민속놀이풍습은 선행시기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 더욱 다채롭게 발전되였다. 정초에는 줄당기기, 널뛰기, 시절윷놀이, 사공놀이, 사자놀이, 관원놀이, 쥐불놀이, 연띄우기, 바람개비놀이, 다리밟기, 수레싸움 등 놀이가 널리 퍼졌으며 3월 3일에는 화전놀이 5월단오와 8월추석날에는 씨름과 그네뛰기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리조말기, 즉 19세기후반기-20세기초에 와서 우리 민족인민들이 해마다 맞이한 명절은 후세의것과 별반 다른 점이 없다. 이 시기의 민속놀이에서 과거의 일부가 없어지기는 했으나 선행시기의 대부분 민속놀이가 계승 발전되였다. 이 시기에 민간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놀이로는 탈놀이, 농악놀이, 그네뛰기, 씨름, 널뛰기, 줄당기기, 활쏘기 등이였다. 이 밖에도 윷놀이, 장기, 고누를 비롯한 겨루기놀이들과 연띄우기, 팽이돌리기, 썰매타기 등 여러가지 어린이놀이들이 전해졌다.
 [1] [2] [3] [4] [5] next last
 
'별자리' 모델쇼 산시 타이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 쇼, 중...
‘2014 미스투어리즘 퀸 인터...
2015봄여름계열 국제패션주간...
‘2014 미스 중화 세계선발대...
 
·미국 달구는 '시크릿 산타', 한화 1...
·들깨 가루의 위험성!
·조선족 안무가 손룡규의 무용작품
·미국인들은 천재인가,,,,,바보인가,...
·콘돔, 언제 많이 팔렸나 봤더니?
 
Can not find mark:chnavor_blog
 
·앞서가는 성교육 교재, 왜 탈 많나
·한국 영화 '황해'에 비친 재한...
·"아이패드 없으면 강의 듣지마"...
Can not find mark:chnavor_layer_qrsc
·
·시진핑 주석 방한 특집
·2014년 전국 인대 정협 회의
·당의 군중노선교육실천 활동
·제24회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
·중국 꿈
·칭하이 위수현 7.1규모 강진
·조선전장에서의 팽덕회 장군
·실제 촬영-개를 삼킨 바다 괴물
·KBS열린음악회 성황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