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7)
오는 23일에 실시하게 되는 캐나다 련방정부총선에 동포 녀성 김희성(46세)씨가 캘거리에서 자유당 후보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된다.
1일 캐나다 동포신문에 따르면 캘거리가 속한 앨버타주는 전체 국회의원 28명중 26명이 보수당일 정도로 보수당의 세력이 매우 강하다. 1명이 자유당, 1명이 무소속이다. 현지 동포들은 보수당 아성에서 선거전이 어려울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캘거리 동포사회의 질과 량면에서 발전하고있는 시점에 후보로 출마하게 된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기대하고있다.
김씨는 캘거리에서 구호단체인 '알파하우스' 책임자로 오래동안 일하면서 집없는 사람, 배고픈 사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정치를 잘해야만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줄일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때문에 정치에 입문했다."고 밝히면서 "자유당 후보 공천을 받은것이 너무도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최선을 다 할것이지만 이기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했다는 그 자체로 남기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5살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간 김씨는 맥길대학 건축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후 1985년 캘거리로 이주했으며 현재 건축설계 사무실과 캘거리시내 중심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있다. /왕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