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어른을 모시고 사는 가정에 오시는 손님은 어른의 손님도 있고 아랫사람의 손님도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손님 대접하는 례절은 사교상의 방문례절이 아니고 어른을 모시는 입장에서의 손님 대접에 대한 것이다.
어른의 손님
1. 어른을 찾아오신 손님은 어른을 모시는 마음으로 대접한다.
2. 어른의 손님을 대접하는 데는 어른의 말씀에 따라 공경을 다해 공손히 모신다.
3. 어른이 안 계실 때 어른의 손님이 오시면 어른을 모시듯 공손하고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신다.
4. 어른께서 자기의 손님에게 "절을 하라"하면 절하고, "무엇을 대접하라"하시면 어렵더라도 주선해 아끼지 않고 대접한다.
5. 어른의 손님이 비록 어리더라도 어른이 아끼고 사랑하시면 아랫사람도 그렇게 한다. 옛말에 "어른이 애완하시는 동물도 공경한다"고 했다.
6. 절대로 어른의 의사에 어긋나게 어른의 손님을 대접해서는 아니 된다.
7. 어른이 정하시는 손님이 마땅치 않더라도 내색하지 말 것이다. 어른이 즐거우신 것이 더 좋은 일이다.
8. 어른이 손님을 데리고 오시거나 청하는 일을 귀찮게 여기지 말 것이다. 오히려 어른에게 여쭈어 자청해 함께 즐기실 손님을 청해 드려야 하는 것이다.
9. 어른의 손님과 친구는 아랫사람의 어른이시다. 추호도 소홀함이 없이 대접해 받들어서 나의 어른이 그에게서 그렇게 대접 받으시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