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출입할 때 어른을 모시는 례절
출입(出入)이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말하는바 어른을 모시는 아랫사람이 어른의 방을 들어오고 나가는 것과, 멀리 여행하거나 출퇴근을 위해 집을 나가고 돌아오는 것이 있고, 어른께서 출입하시는 경우도 있으며 함께 모시고 걷거나 차를 타는 때도 있다.
고례에 보면 '출필고 반필면(出必告反必面)'이라고 해서, "나갈 때는 반드시 말씀 여쭈어 허락을 받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뵙고 보고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나들이 례절에 있어서의 원칙을 세운다.
어른을 모시는 사람의 나들이에 있어서 현대라고 해서 출필고 반필면의 례절이 퇴색하거나 불필요한 것이라고는 아무도 말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