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여기에서 말하는 인사란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근심을 함께 하며, 아픔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경조라고 해서 경사와 상사라고 말하나 걱정과 위로도 인사의 중요한 부분이다.
기쁨과 걱정, 슬픔이 남의 일이라 하여 모른 척 한다면 내가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남도 모른 체 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사회생활은 서로 돕는 상부상조(相扶相助)로 이루어지고, 그것을 부조(扶助)라 하며, 좋은 일에는 선물(膳物)이 된다.
인사말
근본적으로 경사에는 함께 기뻐하며 장래를 축복하는 말이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함께 걱정해야 할 근심에 대한 인사는 그런 일이 있는 것을 위로하고 더 좋아지기를 기구(祈求)하는 말이어야 한다.
슬픔에 젖은 사람은 위로하며 함께 슬퍼하는 말로 인사한다.
기쁨을 함께 할 때는 떠들석하고 들뜬 분위기가 나쁘지 않지만 걱정이나 슬픈 일에는 차분하고 조용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격에 맞는 말을 골라서 가장 정중한 인사를 한다. 인사를 받는 사람은 감사하고 사양하는 마음이 흐르고, 태도도 겸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