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7)
감미로운 목소리의 김려화(방송명 : 陈最, 조선족)씨는 매일 밤 10시~11시 아름다운 음악을 청취자들에게 선물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장춘에서 태여난 그녀는 북경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후 항주 절강전매(传媒)대 아나운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후 전공분야외의 일을 잠시 했으나 꿈을 이루기 위해 2003년 8월 대련에 왔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9년간 기숙사생활을 한 그녀는 TV도 없는 기숙사에서 유일한 락은 라디오청취였다고 한다. 라디오방송을 청취하며 라디오방송 관련 일을 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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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를 리용해 한국의 최신곡을 직접 모아 중국의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는 등 많은 노력끝에 짧은 시간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한국의 유명 연예인 보아, 동방신기, 강타, 장나라 등이 대련을 방문했을 때는 인터뷰를 도맡기도 했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것을 얻었다"고 말하지만 더 큰것을 얻기 위해 요즘 한국류학을 준비중이다. 부모님과 주변사람들은 지금의 직업과 사회적 위치를 팽개치고 류학을 준비하는 그녀를 걱정스레 바라보지만 정작 그녀는 담담하다.
노력하고 자신의 력량을 키워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자신의 목소리가 한국의 라디오방송전파를 탈 날이 올것이라며 밝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