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6)
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년동안 조선의 국가과학원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등과 공동으로 남북의 천연기념물 700여종을 담은 CD를 제작했다.
이 CD에는 백두산 삼지연 기슭에 서식하는 조선범(조선 천연기념물 제357호)을 비롯해 영특하고 재빠른 풍산개(조선 천연기념물 제368호),세계에서 한국에만 있는 대성산 미루나무(조선 천연기념물 제12호)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개성 크낙새, 세계적인 희귀종 백암 쥐토끼, 천년에 한번 나온다는 돌연변이 소나무인 함흥 반송, 와갈봉 조선범, 룡림 큰곰, 관모봉 큰곰 등도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기후적으로 한국에는 분포하지 않는 '삼지연 누렁이'라는 순록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천연기념물은 사진과 함께 해설, 동영상이 함께 곁들여져 남녀로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했다.
조선 천연기념물은 조선의 기술진이 직접 자체 데이터와 기술력을 동원해 제작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조선의 국가과학원 중앙과학기술통보사는 최초의 남북 과학기술정보 연구기관 합작항목인 '백두산의 자연'을 개발한바 있으며 남북 천연기념물 사이트(http://nm.nktech.net)를 지난해 2월 개설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