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6)
최근 30, 40대 직장인들가운데서 마치 쥐가 오르는듯 손이 저리고 바늘로 콕콕 쑤시는것 같은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손가락이 화끈거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려 당황하기 일쑤이다.
이런때 대개 컴퓨터가 주범일 경우가 많다. 컴퓨터가 사무실업무에 필수적인 도구가 되면서 온종일 키보드(键盘)나 마우스(鼠标)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날수 있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가 형성하는 작은 통로에 염증 등 문제가 생겨 나타나게 된다. 이곳에는 여러개의 힘줄과 뇌에서 어깨, 팔을 거쳐 손바닥으로 지나가는 신경들이 분포되여 있어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경직된 자세로 오래동안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마우스를 굴리면 손목의 근육이나 근막이 두꺼워지고 손목을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혈액순환이 방해되고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는것이다.
손목 통증은 정확하지 못한 손과 손목의 자세가 가장 큰 리유로 옳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작업환경과 휴식시간을 조정해 손목의 부담만 줄여주어도 예방이 가능하다.
하루 3~4시간이상 컴퓨터를 만지는 사람들의 경우 구부정한 자세는 금물이다. 이런 불안정한 자세는 목과 어깨의 근육에 부담을 주어 결국 팔목과 손가락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손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작을 익혀서 컴퓨터 작업전후에 꾸준하게 하도록 한다.
◈손목 구부리기와 펴기. 마비된 쪽의 손가락이 위로 가게 손깍지를 낀다. 이런 상태에서 마비된 쪽의 손목을 구부렸다 폈다 한다. 이때 팔은 움직이지 말고 손목만 움직이도록 한다.
◈손가락 운동. 마비된 손의 바닥이 위로 가게 한다. 이 상태에서 손가락 구부리기와 펴기를 10번 이상 반복한다. 손가락을 쫙 벌린 상태에서 3초 정지한 다음 손가락을 가볍게 털어준다. /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