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술집 녀성' 관념 '강해'
(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5)
지난해 건국기념일 기간 왕푸징에서 재미있는 조사를 실시했다. 60여명의 18세부터 35세 이르는 녀성이 ‘아가씨’로 불릴때의 심리를 조사한 결과 약 40%의 여성이 이 호칭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아가씨'는 젊은 녀성이 즐겨사용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가씨’의 중성 명사 또한 ‘술집 아가씨’를 련상시켜 일부 녀성들의 불만을 보였다.
국경일 기간 동안 왕푸징에서 18세에서 35세까지 60여 명의 녀성을 조사한 결과 40%의 녀성들은 이 호칭에 반감을 표시했다. 그 중 20%의 인터뷰 대상자는 이 호칭에 대해 반감이 있지 않다고 밝혔고 10%의 인터뷰 대상자는 이 호칭에 대한 반감이 심해 그 자리에서 분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젊은 녀성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이것에 대해 우리는 ▲아가씨 ▲녀사 ▲처녀 ▲누나 등의 호칭을 열거해 인터뷰한 결과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아가씨’로 36.7%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녀사’,‘누나’순이었다.
조사중 많은 사람은 ‘아가씨’는 반감을 일으키지 않으나 호칭시 장소와 말하는 사람의 태도, 어투를 중요시 할 때가 많아 만약 상대방이 나쁜 의도로 말할때는 불쾌한 생각이 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송원나라 시기부터 시작해 지위가 낮은 녀성에 대한 호칭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해방후, 문화대혁명이 끝나기 전까지 사람들은 계속 ‘아가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왔다. 이미 사람들의 전통 관념속에 ‘아가씨’는 응석 받이, 놀기 좋아하고 일하기 싫어하는‘기생충’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었다.
개혁 개방 후 지난 세기 90 년대 후, ‘아가씨’는 사회 교제의 주연이 돼 젊은 녀성에게는 좋은 의미를 지닌 호칭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아가씨’가 특수한 직업과 관계가 있은 후 장소마다 호칭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