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사=하얼빈 2006.01.04)
미국 샌프란시스코 린근에 거주하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4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은 중태에 빠뜨린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30일 오후 3시께 한미당구장을 운영하던 진영철(48세)씨가 프리몬트에 사는 친구 김성배(45세)씨 집을 찾아가 김씨와 김씨 안해 등 2명에게 총격을 가해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등에 총을 맞은 안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있으나 중태다.
진씨는 이어 4시간 뒤인 오후 7시께 샌타클라라에 있는 카미노당구장을 찾아가 업소안에 있던 김춘수(37세)씨와 김상우(43세)씨에게도 총격을 가해 김춘수씨가 숨지고 김상우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건발생 당시 당구장안에는 10여명이 있었으나 나머지 손님들은 급히 피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두차례 총격 사건을 일으킨 진씨는 이날 저녁 11시께 암으로 사별한 안해가 묻혀있는 로스 알토스의 공동묘지에서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리몬트와 샌타클라라 경찰은 피해자들이 친구이거나 자신의 당구장 고객들이였던 점으로 미뤄 당구장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진씨가 우발적으로 사고를 낸것으로 보고 수사하고있다. /본사종합